올해 겨울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하는군요.
오후부터는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동장군이 활동을 개시하나 봐요.
그래서인지 무언가 기름진 음식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튀김이나 부침개를 부쳐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마땅한 부침 거리가 없을까 둘러보다가,
싹이 조금씩 올라온 감자를 보니
구수하고 쫄깃한 감자전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오늘은 쫄깃한 감자전을 포기하고,
유통기한이 다 되어 가는 두부를 넣고
폭신한 카스텔라의 식감이 나는 두부 감자전을 만들었어요.
냉장고에 들어 있는 야채를 이것저것 꺼내 썰어 넣었어요.
먹다 남은 브로콜리도 데쳐서 썰어 넣었답니다. ㅎㅎ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부쳐낸 감자전은
겉이 바삭하고 고소해서 좋아요.
<< 두부 감자전 재료 >>
감자 2개, 두부 1/2모, 양파 1/2개, 송이향(표고) 버섯 3개, 쪽파 한줌, 파프리카 1/2개.
녹말가루나 밀가루 1/2컵, 깨소금, 검은깨, 후추, 액젓 1 작은 술, 소금 1 작은 술,
(초간장) 간장 1 큰 술, 식초 3 큰 술, 다진 청양고추 약간
쪽파와 파프리카, 송이향(표고) 버섯을 잘게 다져 놓고,
자색양파는 가늘게 채를 썰어 넣어요.
두부는 칼등으로 으깨 물기를 꼭 짜서 포슬포슬하게 해놓아요.
콩을 불린 후 갈아서 사용하면 더 맛있고,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를 이용해도 그런대로 좋아요.
감자는 작게 썰어 믹서기에 물을 조금 넣고
알갱이가 남아 있도록 살짝 갈아 놓아요.
감자 간 것을 체에 밭쳐 걸러주고, 남은 물에 녹말이 가라앉으면
물은 따라 버리고 녹말만 반죽에 넣어 주세요.
체에 밭쳐 놓은 감자 건더기와
가라앉은 녹말을 반죽할 그릇에 담아 놓아요.
감자 간 것에 두부 으깬 것을 섞고 달걀을 2개 넣어 주세요.
간을 맞추기 위해 액젓을 반 큰술 넣고 소금, 검은깨, 참깨, 녹말가루,
후춧가루를 넣어 준 후. 채소 다진 것도 넣어 주세요.
매운맛을 좋아하면 청양고추 다진 것을 넣으면 깔끔한 맛이 나요.
두부 감자전에 들어간 재료가 고루 섞이도록 잘 저어 주세요.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야 두부 감자전이 바삭하게 구워져요.
두부 감자전 반죽을 한 국자씩 팬에 떠 놓고
국자로 판판하게 펴 주세요.
두부 감자전은 좀 두툼해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맛이 있어요.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주는데,
반죽이 질어 부서질 경우에는 녹말가루를 더 넣어 주세요.
감자 간 것에 두부나 비지를 넣고 두툼하게 부쳐내면
마치 녹두전처럼 푹신하고 맛있어요.
기름에 지져낸 것이라 초간장을 만들어 곁들이면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바삭바삭한 두부 감자전~!
남녀노소 간식거리로 너무 좋을 거 같지 않나요?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날에
따뜻한 집 안에서 두부 감자전~
올겨울에 최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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