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블로그 쵸니 주부기자

[스크랩] 향토음식 `율란`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삼생아짐 2015. 1. 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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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밤 세 톨씩만 매일 먹어도

보약이 필요 없다'

어른들의 말씀이 들어보셨지요?

 

밤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엽산, 칼륨, 마그네슘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영양덩어리 밤입니다.

 

 

오늘은 영양 가득한 밤을 이용하여
율란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율란은 옛날 황해도 안악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삶아서 잘 으깬 밤에
계핏가루와 꿀을 넣고 잘 섞어주어

밤톨 모양으로 둥글게 빚은 위에 잣가루나

깨를 묻혀 만든 것을 율란이라고 합니다.
 
재료 : 밤 30개, 계피가루, 꿀, 통깨나 잣가루

 

 

밤은 잘 씻어 찜기에 쪄줍니다.


밤을 찔 때 굵은소금을 밤 위에 뿌리고 찌면

소금이 밤 안에 스며들면서

밤의 단맛이 더 증가한다고 합니다.
 
전 고구마와 감자 찔 때도

늘 소금을 뿌려서 쪄준답니다.
   

 

이번에 구입한 밤은 특대 사이즈인데요.
하나도 버릴게 없이 탱글탱글~ 알차더라고요.


날밤으로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ㅎㅎ

 

 

잘 삶아진 밤을 반으로 잘라 스푼으로 떠냅니다.


밤을 까서 삶아해도 되지만, 전 쉽게 이방법으로~ ㅎㅎ
 

 

이제부터가 조금 힘이 들어요.
밤을 파내어 절구로 콩콩 두드려서 준비해도 되지만
저는 체에 밤 가루를 내렸습니다.

체에 내린 밤 가루로 만든 율란이

더 부드럽고 맛도 좋다 하네요.​

 

밤을 모두 체에 내려 고운 밤 가루가 준비되었네요.


이제 율란을 만들어볼까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국의 전통과자인 ‘율란‘

 

 

밤 가루에 계핏가루를 1스푼 넣어 섞어줍니다.
(기호에 따라 더 넣으셔도 돼요!)
 
그리고 꿀을 넣어 잘 반죽을 해줍니다.
마침 토종꿀이 있길래 넣어보았어요~ㅎ
 
강원도의 달콤한 토종벌꿀

밤의 달콤한 맛과 어우러져~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밤 가루를 계피와 꿀에 잘 반죽한 다음,

동글동글 밤 크기로 잘라 빚어놓습니다.
 
그리곤 밤 모양으로 만들어주면 되지요~^^
 
만들면서 자꾸 입으로 손이 가네요.ㅎㅎ

계피의 향과 꿀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아주 맛이 좋아요.

 

 

밤 모양으로 만든 후에

밤의 끝 부분에 꿀을 발라서
통깨나 계핏가루, 잣가루를 묻혀주면

율란이 완성됩니다.
 
밤 모양처럼 보아시나요? ㅎ
율란이 완성되었습니다.

 

 

선물용으로 박스에 담아보았어요.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 예방에 좋은

비타민C가 듬뿍 들어있는 알밤!

 

 

긴긴 겨울, 간식으로 자주 먹는 우리의 밤!

 

 이렇게 율란으로 만들어

맨드라미 차와 함께 간식으로 내 보았어요

 

맛은 계피향이 나면서

일반 밤보다 더 달콤한 거 같아요.^^

 

간식으로 손색이 없는 율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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