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블로그 쵸니 주부기자

[스크랩] 몸에 좋은 양파, 이래도 안드실건가요?

삼생아짐 2014. 5. 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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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도 아리지만 중독성 있을 정도로 자꾸만 입맛 땡기게 하는 야채

우리몸의 탁한 피를 맑게 하여 혈액순환에 좋고,

혈당을 내리게 하며 피로회복에도 좋다는 야채

 

그 효능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로운 야채를 아시나요?
바로 바로 양파지요.


우리나라 음식에서 파와 마늘이 빠지지 않는 것처럼 이 양파도 거의 모든 요리에 활용되는데요.

 소비가 많이 되는 야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양파 산지에서는 양파를 갈아 엎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위 사진은 양파 주산지 전남무안 팔방미인 정보화마을 정경임님이

산지의 모습을 알리고자 제공해 주셨습니다.^^

 

생산량이 많아서인지 아님 소비량이 적어서인지

어쨌든 인터넷에 올라오는 양파밭 갈아엎은 사진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어떤 작물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저 양파 하나하나를 심고 가꾸기까지 얼마나

많은 품과 노력과 정성이 들어갔을지 뻔히 아는데,

수확도 못 해보고 밭에서 그냥 갈아엎는 농부의 마음이 얼마나 쓰리고

아플지 같은 농민의 입장으로서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된장에 생으로 푹 찍어먹거나 들기름에 채썰어 살짝 볶아 먹어도 좋은 양파지만

조금이나마 더 맛나게 먹고 양파소비에 동참해 보고자

양파를 활용한 간편한 샐러드와 반찬을 한번 해 봤습니다.

 

 

저희 지역은 시골이라 아직도 5일장이 열립니다.
장에 갔더니 이렇게 탐스럽고 이쁜 양파를 함지에 가득 담아 5,000원에 팔고 계시네요.
한바구니를 구입해서 나른한 봄철이고 하니 싱싱하고 입맛도는 오이선을 한 번 해 봤어요.

 

 

먼저 오이를 굵은 소금에 문질러 씻고 반으로 갈라 식초 소금물에 약 30분가량 절여줍니다.
이때 식초와 소금은 1:1, 물의 양은 5정도로 해줍니다.

 

 

잘 절여진 오이를 반으로 갈라 속을 도려냅니다.

가운데 속만 파는 도구도 있지만 속을 넣을 때 불편하므로 칼을 집어 넣어

속살을 돌려내는데 생오이보다 절인 오이가 더 쉬우므로 충분히 절여진 후에 도려냅니다.

 

 

잘게 썰은 양파는 매실액을 희석시킨 물에 담그어서 숨을 죽이고 아린맛도 약간 없애 줍니다.

 

 

또다른 양파는 비트액에 넣어 담그어서 색깔을 내어 줍니다.

 

 

여기에 파란색 야채로 무순이나 부추, 미나리를 쓰는데 저는 이웃집에서 주신 부추가 있어 부추를 썼습니다.

 

 

오이속에 부추와 매실양파, 비트양파를 넣고 이쑤시개를 꽂아 오므려 준 뒤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고 매실액과 소금, 물을 일대일대일로 섞은 매실액을 전체적으로 끼얹어 줍니다.

장식으로 놓은 진달래이파리에 오이선을 싸서 먹어도 괜찮고요

 

 

앵두꽃을 한 장씩 얹었는데 앵두꽃과 함께 먹어도 상큼합니다.

요즘은 꽃이 흔한 철이라 꽃과 함께 먹는 음식들도 상큼하니 괜찮더군요.

 

 

이번에는 각종 야채와 닭고기살과 함께 닭고기 냉채를 해 봤습니다.

 

 

필요한 야채는 방풍나물, 세발나물, 새싹무순, 오이채(오이피클채도 무방), 보라감자, 닭고기, 양파 등입니다.

 

 

모든 야채는 잘게 채썰어 차가운 물에 잠시 담그어서 아삭하게 식감을 살리고

방풍나물과 세발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손으로 잘게 찢습니다.

 

 

닭고기는 무와 대파뿌리, 생강, 대추, 엄나무 등을 넣고 푹 삶아 다른 부위는 백숙으로 먹고

팍팍한 가슴살만 골라내어 잘게 찢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야채와 닭고기등을 차례차례로 접시에 올려놓고

 

 

머루액기스, 간장, 식초, 설탕, 깨소금 등을 일대일로 배합하여 야채들에 끼얹어 바로 드시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요리에 활용하는 외에도 냉장고에서 음식 냄새가 날 때 양파를 반으로 쪼개어

올려놓으면 냉장고의 잡냄새를 없애주고, 새집에서 페인트 냄새가 나거나 새집냄새가

날 때에도 양파를 썰어서 그릇에 담아 놓거나 곳곳에 놓으면 냄새를 흡수하여

공기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한 가정에서 양파 한 자루씩만 더 소비하면

산지에서 열심히 농사지은 양파를 밭에서 갈아엎는 안타까운 일은 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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