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홍천군 자매결연 도시 강동구 학생들의 삼생마을 체험이야기

삼생아짐 2012. 8.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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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강동구 지역내 초등학생 40 여 명이

 

삼생마을로 체험을 왔답니다.

 

 

홍천군 자치행정과 이종수계장님과 김기준 주무관님, 그리고 홍천군 군의회부의장이신

 

심형기 의원님께서 나오셔서

 

귀여운 꼬마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특히 자치행정과 이종수 계장님은 저희 삼생마을이 해마다 찰옥수수 축제에 참가할때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희 마을 찰옥수수를 팔아주시며,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열심히 배달도 해 주셨던 고마운 분이시기도 하지요.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심형기부의장님도 일찌감치 오셔서,

 

 홍천군을 찾아준 어린이들에게

 

 강동구의 자매결연 도시인 홍천의 따스함과 우리 고장의 맛난 특산물을 홍보하여 주시고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당부하고 계십니다.

 

 

홍천군 군정홍보방송에서도 나오셔서

 

오늘 체험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기록으로 남겨주셨습니다. 

 

 

먼 길, 오랫동안 차를 타고 온 꼬마손님들

 

다소 지친 듯 싶더니

 

 

삼생마을 김병현위원장의 마을 소개가 끝난 후

 

새벽 일찍 떠나온 터라 갓 쪄낸 찰옥수수를 하나씩 들려주자

 

금새 호랭이(?)같은 기운이 되살아납니다.

 

하나가 부족한지 뜨겁다고 호호 불면서도 욕심껏 두개를 집어드는 녀석도 있네요.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 얼굴을 익히고, 삼생마을 캐릭터가 담긴 명찰을 건네줍니다.

 

이 명찰은 활동이 끝난 후, 자기가 수확한 홍천 찰옥수수의 자루에 담겨질 예정이지요.

 

 

찰옥수수 하모니카를 하나씩 입에 물고

 

곧바로 악기박물관으로 이동

 

석관식 문화해설사님으로부터

 

우리 전통 악기에 관한 설명을 듣는 시간

 

쇠와 나무와 돌과 가죽과 흙 등 자연에서 얻어진 것들로 만든 우리 악기들의

 

오묘하고도 신기한 소리의 차이를 공부하고

 

 

직접 전통악기를 연주해보는 체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악기를 생전 처음 만져보는 학생들도 금새 익숙해져

 

신나게 두들깁니다.

 

아마도 차를 타고 오는 동안 힘들고 지루했던 시간들을 화악 날려보낼듯

 

신명나게 연주하네요.

 

역시 우리 가락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몸에 쉽게 익는 가락인가봅니다.

 

 

점심 식사 후, 찰옥수수 체험장으로 이동하였지요.

 

찰옥수수의 생태와 따는 방법, 그리고 좋은 찰옥수수를 고르는 방법 등을 설명한 후

 

각자 따게 하였지요.

 

적극적인 녀석들은 주어진 것보다 더 많이 따고

 

반면 하나도 따지 않으려 하는 녀석들도 있었지요.

 

 

찰옥수수밭이 처음인 학생들도 있어

 

옥수수숲 사이에 들어가지 않으려 하기도 해서

 

날카로운 이파리에 베이지 않도록 주지시키고

 

 

각자 들고 들어간 그물망에 딴 갯수만큼 담게 하였지요.

 

열심히 딴 학생들은 노력한만큼의 수확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찰옥수수 수확이 끝난 후

 

근처 개울로 이동

 

물고기 잡기와 다슬기 줍기

 

그리고 신나는 물놀이 시간도 가져보았지요.

 

 

오랫동안 비가 오질않아 가물었던 개울이지만

 

그래도 꼬마 녀석들이 옷을 적시고

 

신나게 물장구를 칠 만큼은 되었지요.

 

따가운 옥수수밭에서 흘렸던 땀을 시원하게 씻어냅니다. 

 

물에서 나오지 않으려 하는 녀석들도 있어 애를 먹기도 했지요.

 

 

홍천강의 상류지역이라 이렇게 맑은 개울물이 흐르는 곳을

 

아마 도시에서는 접하지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삼생마을에서의 체험과 함께

 

하루가 금방 지나가 버리고 어느덧 떠날시간.

 

물놀이후 출출한 뱃속을 달랠겸

 

오후참으로 갓 쪄낸 강원도 감자를 한두개씩 담아 들려보냈습니다.

 

너무너무 좋아하네요.

 

 

떠나면서 차창밖으로 양손을 흔들어 주는 이쁜 꼬마들

 

집에 돌아가서 자기가 따온 찰옥수수를 부모님께 드리고

 

너무너무 맛나다며 찰옥수수를 더 주문할 수 없겠냐는 부모님의 전화도 받았네요.

 

 

천방지축 한창 혈기 왕성한 녀석들이라

 

이리뛰고 저리뛰고

 

쉴새 없이 움직여서 조금 힘들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어린 학생들과 하는 체험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라 지치기도 하였지만

 

간간이 비가 내려 더위를 식혀 주기도 하였네요.

 

 

자매결연 마을인  강동구 어린 꼬마 체험객들

 

홍천 삼생마을에서 즐거운 추억을 차곡차곡 쌓았기를 바라며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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