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사랑해!!

삼생아짐 2009. 12. 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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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문자수가 12월 14일. 오늘 드디어 50만을 넘어섰네요.

 

방문객 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네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예전에 우리 수향이 자랄 때는 육아일기를 썼었지만

 

그 다음부터는 농사일이며 먹고 사는 일들에 바빠

 

육아일기는 커녕 제대로 돌봐주지도 못했던 미안함때문에

 

늘 무언가 마음의 짐을 진 듯한 기분으로 살았어요.

 

 

 

특히나 수향넘이 제가 써준 육아일기를 지금까지 소중하게 보관하며

 

너무너무 좋아하는 걸 보니

 

영재랑 민재한테 더욱더 미안했는데..

 

블로그가 있어 그걸로 녀석들의 성장일기를 쓴다 생각하고 열심히 썼네요.

 

 

때로는

 

가끔은 글 올리기 싫을 때가 있고...

 

또 블로그는 서로 소통해야 하는데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별로 들어갈 시간도 없고...

 

낯가림도 심하고...

 

 

 또 때로는 우리 아이들 이야기말고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들이 있어

 

일기장 대신 푸념한 글들도 많아

 

(지금도 비공개로 되어있는 글들도 많이 있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 사생활을 너무 많이 내보인게 아닌가

 

싶은 염려도 있었지만...

 

 

우리집 개구쟁이 녀석들...

 

엄마가 늘 녀석들을 지켜보며 사랑하고 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커주기를 기원했다는 바램을

 

이담에 어른이 되어서도 알 수 있도록

 

녀석들의 흔적을 남겨준다 생각하고 써왔네요.

 

 

어쩌면 가족이기주의라 생각할런지도 모르지만

 

이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가장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게

 

바로 가족들의 사랑과 이해와 배려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답니다.

 

 

제가 이다음에 세상에 없을지라도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서로 어울려서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고

 

함께 자라던 때의 모습을

 

이 블로그를 통해 다시 보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답니다.

 

 

그나저나 제가 지난 달에는

 

제 블로그 방문자수가 매일매일 하루에 거의 4천명에 가까웠다는 소리를 했더니

 

민재넘 ; 아빠, 인기 연예인들 미니홈피 방문자수도 하루에 4천명밖에 안돼.

 

엄마 블로그에 방문자수 엄청 많은거야.

 

하면서 치켜세워서

그 말에 제가 잠깐 으쓱(!) 했는데...

 

 

 울 최후의 보루(시큰둥하게) ; 니네 엄만 원래 낚시질을 잘하잖아.

 

하는 바람에 제 기분이 급격히 다운

 

 

 

'낚시'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영재넘,

 

공부하다말고 '낚시'소리에 귀가 번쩍.

 

달려왔다가 블로그 얘기했더니 엄마 혼자 들락거린거 아니냐고...

 

 

아, 나 원 참...

 

(제가 들어갔다 나온건 통계에 잡히지도 않거든요.

 

그리고 그럴 시간 있으면 너네 반찬을 하나 더 만들지,이넘아.

 

차라리 낚시질을 했다 그래라, 짜샤...

 

제 아빠 아들 아니랄까봐...멋대가리 없는 넘...)

 

 

그나저나 울 최후의 보루,

정말, 애들 앞에서 엄마 체면 좀 살려주면 어디가 덧나는지...

 

 

그러면서 저번에 둘이 있을 땐 그러더라구요.

 

저보고 광고 게시해서 활용하라고.

 

 

별로 생각없다 했더니

 

광고게시해서 생기는 이익금을 불우이웃돕기나

 

지역내 시설단체등에 기부하면 어떻겠냐고 하는데

 

몇 번 망설이기도 했지만...

 

제가 우리 마을로 링크를 걸어놨더니

 

게시조건에 걸린다네요.

 

 

이웃도 많고, 즐겨찾기된 파워블로그도 많은데

 

이제 50만넘은 것을 축하하고 있으니

 

어떤 분들은 가소롭다 하시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부담감과 책임감이 생기네요.

 

 

가끔 맘이 편치 않으면 몽땅 비공개로 돌려놓은 적도 있는데

 

무언가 한가지를 꾸준히 한다는게 쉽지 않은 제 성격에...

 

(싫증을 잘 내거든요...)

 

스스로도 대견한 게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남편과 오랫동안 남편의 고향에서 농사지으며 살아온 것과

 

이 블로그 운영이네요.

 

 

앞으로도 또 맘 변하면 어찌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 집 녀석들이 제가 쓴 글을 읽고

 

엄마가 늘 녀석들을 사랑한다는 사실만은 꼬옥(!)

 

기억해줬음 좋겠네요.

 

 

사랑한다, 짜식들아!!!!!!!!

 

 

그리고 지금 너네는 꿈나라지만

 

난 너희들을 위해 이제 따끈한 아침밥하러 간다,

 

늦게 일어나면 죽/는/다!!!

 

(아침메뉴는 뭐냐구요?? '주는대로 먹어'예요. )

 

 

뾰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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