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신훈PM님, 반가웠습니다^^

삼생아짐 2009. 8. 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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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에 귀한 손님이 오실 적마다

 

되도록이면 꼬옥(!) 받고자 하는 마을 방명록이 어느덧 다섯권을

 

훌쩍 넘겼습니다.

 

어떨땐 들고나가서 밖에서 받기도 하고...

 

또 손님이 오신다는 소릴 듣고 급히 면내로 나가서

 

사오기도 하고...

  

그 많은 방명록중에서...

 


이렇게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방명록을 남겨주신

 

운영사업단 신훈 PM님...

 


또박또박 찬찬이 쓰셔서

 


어떤 말씀이 나올려나 궁금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말씀을 남겨주셨네요,



그리고 그 약속대로...

 

오늘 다시 삼생마을에 들러주셨어요.

 


귀여운 아드님, 정원이와 함께...

 


좀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정원이와 함께 좋은 추억쌓기를 했을텐데...

 

조금(?) 아쉽게도

 

오늘 급히 보내려고 받아두었던

 

찰옥수수를 까면서 짧은 설명을 대신하고 말았답니다.

 


어젯밤에 컨설팅을 맡고 계신 살둔마을에서

 

짧은 휴가를 보내고 오시는 길이랍니다.

 

역시나 정보화마을 사업에 관해

 

진지한 토의중이구요...

 

 

찰옥수수마니아셨다는데

 

그동안 삼생마을 찰옥수수를 한번도 못 드셔 보셨대요,

 

이렇게 서운할데가...

 

 

우리가 직접 재배한 찰옥수수가 출하되면

 

제일 먼저 보내드리려 해요.

 

울 마을 위원장은 작년에 홍천군 전체 찰옥수수왕으로 선발되었던

 

그 이력으로

 

누군가 찰옥수수를 좋아한다 그러면

 

기냥 한박스씩 마악 내드리거든요.

 

 

 

정원이 동생이 이제 태어난지 얼마 안된지라

 

사모님과 함께 오시진 못했지만

 

그래도 아들과 함께 농촌마을을 찾아

 

낚시도 하고

 

일도 하시면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

 

넘 보기 좋았어요.

 

오셔서도 컨설팅을 맡고 계신 살둔마을에 관해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으시고

 

청사진을 보여주셔서

 

이제 이웃마을인 살둔마을이 조만간

 

농촌체험 일등마을로 우뚝 서지 않을까...그런 가능성을 봅니다.

 

아, 살둔마을 지나가실 때 길목에 있는 삼생마을도

 

더불어 방문객들로 넘쳐나지 않을까...그런 기대도 해보고...

 

지금 계획하고 있는 마을 발전 청사진들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이해와 양보로

 

마을 소득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네요.

 

 

잘 사는 농촌마을은

 

어느 개개인의 욕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네마을, 내마을 구별하고

 

네것, 내것 따져서는 결코 안되며...

 

모두가 함께 한마음으로 노력할 때 이루어진다는 생각, 변함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눈앞의 이익이 보이진 않지만

 

먼 미래에 더 커다란 혜택으로 남을 수 있음을...

 

농촌마을 발전은 나 하나 잘살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돌아와 살 수 있는 마을로 만드는 것임을

 

인식했으면 좋겠네요.

 

 

 

신훈 PM님, 다시 뵙게 되어 반가웠고,

 

덕분에 '잘 사는 농촌 마을 만들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언제든 들러서

 

외갓집같은 삼생마을속에서

 

밥맛, 마음맛을 흠뻑 맛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