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민속마을센터 아래층 마을 회관은
체험장겸
마을회관
그리고 식당으로 두루두루 활용되는 공간
음...그날은 노래방 기기를 통해 신나는 음악도 울려퍼지구요~~~
철원군 토성민속마을, 두루미평화마을, 그리고 누에마을
세 개 마을 주민분들이 교육에 참가하셨네요.
한창 바쁜 철인데...
생각보다 참 많이 모이셨어요.
철원군청의 최성중계장님
주민분들께 인사드리고...
강사인 김병현 삼생마을 위원장을 소개해 주시네요...
지난번에 저희 마을에 오셨을때도
철원군 정보화마을이 조만간 앞서가는 마을이 될 거라며
강한 지원 의지를 밝히셨지요.
정태훈 주사님과 두 분이 정보화마을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무척 강하세요^^
대개 관리자들이 사진을 찍는데
정태훈 주사님, 직접 사진 찍으시고
전수홍누에마을 기자님과 관리자들도 사진 찍느라 열중...
우리 정보화마을만큼 모든 행사때
많은 카메라가 동원되는 곳이 없다고...
예전에 강원도청의 연송흠 주사님, 흐뭇해 하셨죠.
그만큼 마을 홈페이지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얘기죠.
앞자리만으로도 부족해...
어느새 뒷자리에도 많이 오셔서 앉으셨어요.
사실...김병현위원장의 강의는 전문적이진 않아요.
2003년이전...
정보화마을이 처음 생겨날 때
그저 컴퓨터 한 대 공짜로 받는다는 생각에 참여했던 농민의 한사람이지만...
마을 총무부위원장으로 자그마치 6년동안
마을 위원장을 보조하며 삼생마을 살림을 끌어왔던 그 경험으로...
힘들었던 점, 보람 있었던 점, 개선점 기타 등등
전자상거래와 체험 등에 관해 겪었던 많은 시행착오와
개인이 아닌 마을 단위로 이루어지는 농업정책에 맞추어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마을 사업을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그 경험을 나누는 거라 해야 할까요...
열심히 기록하며 듣는 분...
특히 체험진행에 관해 관심이 많으시더군요.
들어주시네요.
조금이나마 오늘의 자리가 함께 살아가는 농촌마을 만들기와
잘 사는 정보화마을 만들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물론 우리 마을도 여전히...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있답니다...)
점심은 토성 민속마을 김진규총무님의 지휘아래... (주방에서 직접 거들면서...)
여러가지 맛난 반찬들이 나왔는데... (특히 토성민속마을의 한우불고기와 갈비꺼정...) 삼생아짐 ; 얼마짜리 점심인데 이렇게 반찬이 좋고, 많아요???
하고 여쭈어보고 말았네요.
우리 마을에서도 가끔 체험객이나 방문객에게 식사를 제공하니 어쩔 수 없이 원가를 따지고 말았어요...
그랬더니, 어느 어머님께서 김진규 총무님께서
이익을 따지지 말고 오늘은 최대한 맛나게 준비하라 하셨다고... 에궁...그런 심오(?)한 뜻이...
식후에...반주로 소주한잔 할까요...했더니
정태훈 주사님, 운전해서 도로 군청으로 가야 한다시네요.
옆에 계시던 분,,,성함이...서현웅님인가요...
대신 운전한다시네요. 냉큼....
근데... 다들 떨떠름한 눈치...
김종화관리자님 ; 면허증이나 있어요???
그랬더니... 이제 갓 딴 따끈따끈한 면허증을 내밀며...자랑을...
한창 운전하고 싶을 때죠.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는 그 모습, 그 의지가 느껴져서 재밌어서 한 장 찍었어요.
(운전고시 합격을 축하드려요~~~)
언제나 단짝으로 붙어다니시는
누에마을 김종화님과
두루미 평화마을 박은주님 그리고
갓딴 신선한 운전면허증의 소유자 신현웅님...
누에마을은 요즘 누에체험과 영어캠프 등으로 체험객이 넘쳐나죠.
김종화관리자님의 열의와 의지가 워낙 대단하세요.
아마도 일 욕심은 전체 정보화마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분...
사명감도 대단하시구요.
박은주관리자님도 인빌기사를 잘 쓰셔서
인빌 우수기자상 수상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철원군 관리자분 세분이랑 최성중계장님이랑 정태훈주사님이랑
모두모두 똘똘 뭉쳐 열심히 해나가시니...
정보화마을 주민의 일원으로서 참...보기 좋네요.
어찌하다보니깐 즉석에서 기념사진 찍는 자리가 이루어져서
다들 한컷씩!!
요건 신현웅님이 찍어주신 사진...
덕분에 저도 끼어서 한 장 찍었는데...
울 수향넘...역시나 큰 바위얼굴이라고...
제 얼굴이 가장 크다는데...
삼생아짐 ; 키도 젤 커, 이넘아!!!
(나쁜넘...엄마 약점을...)
가끔 우리 마을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누에마을 소식을 전해주시는 전수홍기자님
차문차분 마을 홈페이지에 좋은 말씀과 댓글을 올려 주시는
강순덕님...
부러 좋은 선물을 갖고 찿아와주신 철원군 전임 정보화담당
권기원주사님과 김진규 토성 민속마을 총무위원님...
모두모두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아...
누가 가져다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가방 옆에
나란히 놓여져있는
가장 반가운 선물중의 하나... 철원의 철새가 담긴 엽서집과
조류 관찰을 할 수 있고, 두루미나 새에 관해 공부를 할 수 있는
발행책자
그리고 여러 새의 모습이 담긴 책받침이...
(삼생아짐 ; 내가 새 좋아하는 거 어찌 아셨지???
혹 새대가리라는 별명도 아는거 아냐??? 뜨끔... )
요즘도 가끔 책받침 들여다보며 두루미에 관해 공부하고 있답니다.
철원군 정보화마을 가족들의 환대와 정을 흠뻑 담아 돌아오는 길...
아...이런...
또다시 울 최후의 보루, 군대 이야기가 이어지는군요.
대성산아래에서 달걀을 삶아 올라가면
달걀이 이미 냉동달걀이 되어 있다는 얘기...
수피령 고개 아래에서 빗자루 들고 서 있다가
눈 한방울 떨어지면 쓸어내고 또 한방울 떨어지면 쓸어내고
눈만 오면 비상령이 떨어져서
빗자루 들고 대기했다던 얘기...
여전히 '핼딱핼딱' 박격포메고 수피령 넘었다던 이야기...
요기 이외수씨가 사는 화천군 감성마을 위쪽에 바로 부대가 있었다며
부대위치꺼정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돌아오는 길에도 출발부터 지금꺼정 벌써 30분째 부대얘기...
아무래도 돌아가는 나머지 두시간동안에도 이상태로라면 여전히 군대얘기가 이어질듯한
심상찮은 분위기가...
참다참다 못해 제가 한마디 했어요.
삼생아짐 ; 당신 군대에서 보직이 뭐야??
울 최후의 보루 ; 박격포대
삼생아짐 ; 계급은??
울최후의 보루 ; 병장제대...
삼생아짐 ; 까불지마, 난 중대장출신이야.
내밑으로 두개반 150명 있었어.
무슨 소리냐면요...저희 고등학교 때에는 교련조회라는 게 있었는데
각 반 실장이 중대장이 되고 학도호국단 간부가 되었는데
그때 제가 중대장을 했었죠.
뭐, 그래도 계급장 차고, 완장차고, 칼도 차고...
갖출건 다 갗추었으니...계급은 계급이죠.
그다음은 어찌 되었겠어요...
기냥...조용히 아주 조용하면서도 조금 살벌한 분위기로...집으로 돌아왔죠.
어쨌든 철원정보화마을 방문은
이래저래 기억에 남네요.
나중에 울 아이들과
제가 좋아하는 새 실컷 보러
탐조학교에 등록하고 함 가봐야겠어요.
그리고 누에기르기체험도 해 보고 싶고...
누에가 좋아하는 뽕잎도 좀 뺏어먹고...ㅎㅎ
요즘 뽕잎이 건강식품으로 매우 각광받고 있거든요.
게다가 뽕나무 열매인 오디로 만든 오디효소는
예전에 베트남이나 필리핀 다녀온 사람들이 즐겨 찾던
바로 그 '노니액'과 같은 과라고...
지구상 최후의 최고의 식물이라는 노니열매가
바로 뽕나무 오디와 같다는데..
지금 철원군에서는 대규모로 뽕나무 단지를 조성하고
가공산업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우리 마을에서도 혜진형님이 오디효소 만들어서 아는 분들께 선물하는데
좀 더 체계를 잡아서 판매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어쨌든 날로 발전하는 철원군 정보화마을을 보면서
우리 홍천군 정보화마을도 좀 더 노력해서'
하나하나 농촌 주민들의 소득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기를
희망하는 마음 간절하네요.
철원군 정보화마을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고
따스하고 푸근한 정, 한가득 담고 돌아왔습니다.
다함께 잘사는 정보화마을을 이룰때까지, 서로서로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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