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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늦장 부리곤 하는 막내녀석...
울 최후의 보루, 교육가고 나서
소 밥주랴, 녀석들 아침 챙기랴, 집안 일 하랴...
넘 바빠서
한번에 준비하지 않음 안 태워다준다고 했는데...
결국 늦장부리는 버릇을 고치지 못해
누나와 형을 먼저 데려다줬지요.
그제서야 준비를 마치고 학교가려다
현관에서 따악 마주친 녀석...
울먹울먹 표정이 야릇...
녀석, 손으로 벽을 가리키네요.
......
......
걸어서...
눈물을 그려놓았건만...
걸어가는 녀석의 표정이 넘 씩씩하게 그려져있어
저도모르게 웃고 말았네요.
요즘은 정말...
수향이말마따나 이녀석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우리 집안 분위기가 얼마나 쓸쓸하고 삭막했을까...싶네요.
작은 그림 하나로도
절 웃게 만드니...
녀석은 제 인생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랄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