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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란 모방의 천재란 말이
따악 맞는거있죠??
애 셋을 키우지만 요나이때 하는 놀이는 대개 남 흉내내기...
내 가방을 뒤지던 녀석...
갑자기 묘한 표정을 짓더니...
민재넘 : 브이텍이야!!!
이 환자 수술 실패하면 광희대학교 병원 문 닫아야해!!
하더니 가방 고리부분으로 가슴에 가져다 대고
징징 눌러대더니...
이래요...
볼 만 하죠???
제가 '참 가관이다' 그랬더니
울 딸녀석
울 딸 : 엄마, 요즘 우리 반에서 브이텍 놀이가 유행이야.
다 큰 녀석들이 숟가락 두 개 들고 다니며
브이텍이야!!
그러면서 다른 녀석 양가슴에 갖다 대면...
기절한 척 하고 드러눕거든.
삼생아짐 : 드라마 끝난 지가 언젠데...
어째 그렇게 어린 애나 다 큰 녀석들이나 한결같이 고모양이냐??
그랬는데
이 녀석이 갑자기 제누나한테 가방을 갖다 대며
민재 : 브이텍이야!!! 이 환자 살려야 해!!!
그러더라구요.
어찌되었겠어요.
기절초풍한 제 누나한테 반쯤 죽었죠...
형이야 수준이 서로 비슷하니 서로 올라타고 심장마사지 한다고
눌러대고 두드려대도 다 받아주지만...
이제 고 3이라 안 그래도 잔뜩 예민해진 누나 잘못 건드린건...
전적으로 고녀석 계산착오인걸요...
참...애가 셋이다 보니...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네요.
물론 심심할 새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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