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성장일기)

브이텍놀이

삼생아짐 2008. 9. 1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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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란 모방의 천재란 말이

 

 따악 맞는거있죠??

 

 

애 셋을 키우지만 요나이때 하는 놀이는 대개 남 흉내내기...



내 가방을 뒤지던 녀석...

 


갑자기 묘한 표정을 짓더니...

 


민재넘 : 브이텍이야!!!

 

이 환자 수술 실패하면 광희대학교 병원 문 닫아야해!!

 


하더니 가방 고리부분으로 가슴에 가져다 대고

 

징징 눌러대더니...


 

이래요...

 


 볼 만 하죠???

 

제가 '참 가관이다' 그랬더니

 

울 딸녀석

 

울 딸 : 엄마, 요즘 우리 반에서 브이텍 놀이가 유행이야.

 

다 큰 녀석들이 숟가락 두 개 들고 다니며

 

브이텍이야!!

 

그러면서 다른 녀석 양가슴에 갖다 대면...

 

기절한 척 하고 드러눕거든.

 

 

삼생아짐 : 드라마 끝난 지가 언젠데...

 

어째 그렇게 어린 애나 다 큰 녀석들이나 한결같이 고모양이냐??

 

그랬는데

 

이 녀석이 갑자기 제누나한테 가방을 갖다 대며

 

민재 : 브이텍이야!!! 이 환자 살려야 해!!!

 

그러더라구요.

 

 

 

어찌되었겠어요.

 

기절초풍한 제 누나한테 반쯤 죽었죠...

 

형이야 수준이 서로 비슷하니 서로 올라타고 심장마사지 한다고

 

눌러대고 두드려대도 다 받아주지만...

 

이제 고 3이라 안 그래도 잔뜩 예민해진 누나 잘못 건드린건...

 

전적으로 고녀석 계산착오인걸요...

 

 

 

참...애가 셋이다 보니...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네요.

 

물론 심심할 새도 없지요.

 

 

 http://samsaeng.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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