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보세요~~~

삼생아짐 2007. 11. 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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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요... 

 

 

before... 

흙을 메우고 그 자리에 멋진 표지석이 들어섰지만... 

바닥이 조금 허전해보였어요...

 


after...

 모래사막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는 외로운 표지마냥  

허전하던 이 길에...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돌을 주워다 쌓아서 

작은 공원 터를 마련해 놓았네요.

 

봄이되면 이곳에 푸른 잔디 옮겨 심을거구요... 

예쁜 꽃도 심으려해요.

 

그리고 

 누구라도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예쁜 의자라도 놓으려구요...

 

우리 마을에 들어서는 사람은 누구나  

환영이랍니다.

 

외갓집같은 마을 

친정집 같은 마을이니까요.

 

 

한 평의 땅도 허투루 놀리지않는 농부의 마음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예쁜 꽃을 가꾸고

 

그리고

 

그 꽃을 보며 흐뭇한 마음으로 웃음지고 지나가는 행인들의 마음이  

서로 통할 때

세상은 좀 더 아름다워지지 않겠어요??

  

삼생아짐의 다분히 마을홍보적인 생각이었습니다.

 

 ......

  

울 남편 왈 : 내년에 저기 꽃 니가 다 심어라~~~ 

삼생아짐 : 허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