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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원밖으로 나와보니 어느새 차 한잔들을 드시고 계시네요^^
사진 찍어드린다고 했더니...
모자를~~
주름살 나온거 편집해서...올려달라고 하셔서...
그냥 그 모습이 가장 보기 좋으신 걸요^^
(살아 온 세월만큼 늘어나는 주름살...)
하지만 삶의 기쁨과 즐거움, 고통과 보람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그 모습 그대로가 가장 보기 좋았어요.
넉넉하고 포근하고 따사롭고...
무엇보다 항상 유쾌하신 어르신들...
제이름 적어가셨어요^^
(학교 때 청소 안하고 도망가서 칠판에 이름 적힌 후로
누군가 제이름을 이렇게 적는 걸 본 건 처음...)
메신저 친구 추가 하셔서
가끔가끔 쪽지도 날려주셔요^^
단체 사진은 한번만 찍음 클납니다^^;;
보세요, 앉을랑 말랑~~ 분 계시죠??
이번에는 사알짝 고개 숙이신 분들이
보세요,또 딴데 보시잖아요^^
이제야 잘 나왔네요, 그렇죠??
아~~ 역시나 제얼굴은 큰바위얼굴이네요.
게다가 눈도 감고...
근데 사실 눈을 감으나 안 감으나 크기가 똑같아서
저도 헷갈려요.
그래도 어르신들과 이렇게 기념사진을 찍었으니
사진 찍어주신 어르신
사진 제대로 못 찍어서 안 올렸다고 구박받으실까봐
이렇게 올립니다.
다른 분들이 넘 멋지게 나오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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