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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부터 생일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받고 싶은 선물 목록과 초대할 친구들 이름 기타 등등 주문이 많았어요...
보다못한 아빠 : 너 생일날은 누구를 위해 있는 날인줄 알아??
민재 : (당당하게) 저요!!
아빠 ; 아냐, 임마. 생일날은 자기를 위해 있는 게 아니라
'부모님께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드리라고 있는 날이야.
민재 : ......
어쨌든 밤 열한시 넘어 오는 누나가 케잌을 사오고
형은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버그파이터 장난감을 사주고...
철부지 막내 동생을 위해
조촐한 생일파티를 준비했어요...
일년에 한 두 번 먹을까말까한 피자는 제가 샀구요...
(춘천에 가면 할머니가 더러 사주시기도 해요^^)
친구들 초대는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구요..
(제가 조금 바빠서..ㅎㅎ)
축하노래 불러주고 불 끈거 까진 좋았는데...
케잌 크림을 한 두 방울씩 볼에 찍어바를때 알아보았어야 했는데...
텔레비젼에서 본 장면이 부러웠던가봐요..
이히히, 엄마아~~~~~
삼생아짐 : 너! 너!
아이구, 내가 못살아....
민재 : 그냥 한 번 해 봤어요...
이 케잌 네가 다 먹어라!!
.......
아참!
이 케잌 정보 센터에서 나눠먹은 운기, 선호, 혁진아...
나도 얘가 이랬다는 걸 깜빡했지뭐니...이를 어째...
너네가 그냥 막 뺏어다 먹은 거니까 난 책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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