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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명품 잣 생산 공장과 산림조합 판매장을 다녀왔어요

홍천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의 하나인 홍천잣을 가공, 판매하고 있는 홍천군 산림조합 판매장을 다녀왔습니다. 홍천잣은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품질이 좋아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에는 정말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가끔 홍천잣을 구입하러 홍천군 산림조합 잣 공장에 가곤 하는데 햇볕에 잘 말린 잣알갱이들이 기계를 통해 껍질이 잘 까져서 쏟아져나오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죠. 잣도 쌀처럼 껍질을 얼만큼 까주느냐에 따라 이름이 결정되는데 껍질을 한번만 까주거나 속껍질을 덜 깐 잣을 황잣이라 하고 완전히 껍질을 벗겨낸 것을 백잣이라 합니다. 백잣이 쏟아져 나오는걸 보면 마치 보석알갱이들이 쏟아져 나오는 듯 보입니다. 홍천잣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특히 두뇌 활동에 좋은 성분들이 많다는데 구체적인 예를 들면 수..

요즘 누가 현금을 쓸까요...

ㅡ 나도 늙었나봐. 지유 용돈 줬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지?ㅋ 한달동안 죽어라 일하면서 통장에 잔고 쌓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월말 되니 한 몫에 빠져나간다.ㅠㅠ 동네 형님들이 요즘 날보더니 혀를 끌끌 차며 이제 고만하란다. 나중에 후회한다고. ㅡ 형님, 우리 막내 아직 대학댕겨요. 1년은 더 해야해. 막내녀석 방값이랑 생활비가 장난아니다. 오죽하면 울서방님, 열심히 벌어서 서울 방주인 갖다주면 된다고.ㅡㅡ;; 요즘 애들 꿈이 건물주라더니 건물주님의 쏠쏠한 수입에 일조하고 있다.ㅠㅠ (객지 생활하는 아들 녀석한테 엄카한장 여벌로 주고 문자 울릴때마다 이녀석 점심 뭐 사먹었네, 어느 지점에서 커피 사 마셨네, 한밤중에 안주 시켜 술먹었네 하면서 서방님이랑 녀석의 동선을 추적하는 재미도 있었는..

군산으로의 시간여행

군산으로의 시간 여행^^ 자그마치 5시간을 달려 내려갔다.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였던 사진관, 영화의 거리 소고기무국이 유명한 83년된 한일옥(한국과 일본의 반반 건축 맛집), 실내가 특이하다. 나무로 테두리를 두른 양식이 일본의 한 요릿집 풍경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갔다는 증거...ㅋ 소고기 무국과 점심이면 육회 비빔밥을 판다는데 이른아침인데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소고기 무국의 무는 조금 굵은 편이고 소고기의 양은 많은데 빠른 회전을 위해서인지 고기 크기가 아주 작다. 그래도 간이 조금 간간해서인지 먹을 만 하다. 싸가는 사람도 있고.... 밑반찬은 그야말로 평범한데 그런대로 맛난 편.... 아침 식사 후 서해 바다가 보고 싶어 군산항으로 차를 돌렸다. 한참 달려보니 동해안과는 다르게 바다를 낀 해안도..

여행기(국내) 2023.12.14

홍천군민들의 문화생활을 충족시키는 홍천 시네마

사람들이 대개 그 지역의 문화의 척도를 꼽을 때 예술회관이나 영화관을 꼽곤 한다. 그러고보면 우리 고장 홍천에도 번듯한 영화관이 있다. 바로 홍천문화원과 한 건물에 자리잡은 홍천 시네마 2014년에 홍천 군민의 다양한 문화생활과 복지 향상을 위해 개관했다는데 그동안 사는게 바빠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서랍속에 무료 관람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에 들어서면 한쪽에 간단한 음료와 커피 그리고 팝콘을 살 수 있는 티켓 판매대와 매점도 있다. 문화센터라는 이름답게 영화관으로 들어서는 복도 한가운데 휴게공간에는 사진 동호회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나이 지긋한 동호회원들의 손에서 아름다운 꽃들과 노을 등의 풍경이 영화를 보러 온 관람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영화관 벽에는 한글 서예작품들이 전..

홍천 콩으로 만든 두부 티라미수 두라미수

한 해 농사일의 성패는 풀과의 싸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뽑아도 뽑아도 쉴 새 없이 올라오는 풀과의 싸움에 지친 농부들은 수확을 거두기 위해 쉽게 제초제를 치기도 하지만, 이 제초제는 땅의 생명을 죽이고, 그 제초제를 치는 농부의 건강을 해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초제 힘을 먹고 자란 농산물을 사람이 먹게 됨으로써 사람이 병들게 되는 법이지요. 서석면 피리골 길을 지나다 보면 봄철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바로 유기농 콩 생산단지랍니다. 매일매일 풀을 뽑아주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제초제를 칠 수 없어 이렇게 풀이 햇볕을 보고 돋아나지 못하도록 까만 비닐을 씌우고 그 비닐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나하나 돌을 얹어주고, 그리고 나서 그 안에 콩을 심습니다. 풀을 뽑아주는 것 만큼이나 손이..

나누면 행복 두배 서석면 새마을 남녀 지도자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2023 서석면 새마을 남녀 지도자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치루었습니다. 해마다 서석면 남녀 새마을협의회(회장 김남한, 김옥자)에서는 사랑의 김장 김치를 담아 쌀과 함께 독거노인, 소년 소녀 가장, 각 마을 경로당 및 어려운 가정과 관내 소방서 등 각 단체에 전달하곤 하였는데요 올해에도 남녀 새마을 지도자들이 서석면 체육공원에 모여 사랑의 김장 담기 행사를 진행하여 서석면내 각 리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였답니다. 김장 담기 전날부터 준비 작업을 합니다. 다함께 모여서 쪽파와 파, 양파 등 김장거리를 다듬고 무를 씻고, 또 지역에서 생산한 배추를 실어와 다듬어 절이는 일을 했습니다. 김치를 버무리는 일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가지만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치 버무리는 당일날 서석면내 자원..

40년 전통의 신내 기사식당

볼 일 보러 춘천 다녀오다가 뭘 먹을까 서방님이랑 메뉴 고민하다 쉽게 들르는 곳이 있어요. 56번 국도로 접어서는 입구에 자리한 신내 기사식당 들를 때마다 밑반찬은 철에 맞게 조금씩 바뀌긴 하는데 모든 반찬이 정갈하고 맛나답니다. 특히 일년내내 떨어지지 않는 동치미 국물이 일품이고요. 저는 가끔 이 동치미 국물에 밥 말아먹곤 해요.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이집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제육볶음입니다. 숯불은 아니지만 이렇게 은박 호일에 볶아 상추에 싸먹는 제육볶음은 물기도 별로 많지 않고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맛나게 먹은 제육볶음 이예요. 저는 30년동안 꾸준히 제육볶음을 시켜 먹었지만 된장찌개랑 김치찌개도 맛나다고 하네요. 가격은 제육볶음은 1만원 찌개류는 8천원이예요. 늦은 시간에도 장거리 여행 ..

2023 완료지구와 함께 하는 홍천군 마을 공동체 한마당

단풍이 무르익어가는 10월 2023 홍천군 시군역량강화사업 완료지구와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한마당이 홍천농촌문화터미널 앞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홍천군 농촌문화터미널(센터장 이강목)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홍천군내 마을 공동체 성장과 확산을 위해 그동안 각 마을 공동체가 운영해 온 활동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화합을 꾀하는 자리였어요. 신영재 홍천군수님, 문명선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님을 비롯한 내빈과 약 600여명의 홍천군 각 마을 주민분들과 체험휴양마을 마을 동아리, 그리고 홍천군내 각종 단체들이 참여하는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었습니다; 홍천 지역 활동가와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에서는 라탄공예, 석고 방향제 만들기, 컵 아트 등 무료 체험부스를 마련했고요 삶과 삶이 만나 지구를 구한다는 삼삼은구 물걸2리 주민자치위..

지가 뭐 아남유???

결재기능이 있는 마을 홈피가 사라지는 관계로 여러 쇼핑몰 입점 작업을 하고 있다. 콘텐츠 올리고, 수정하고, 수수료 계산하고, 하여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ㅠㅠ 문득 15 여 년전 농촌마을 관리자 초기에 마을분들 생산하신 농산물 판매를 위해 콘텐츠 짜고 홈피에 입점 작업하면서 물건 수배하고 판매할때 들었던 얘기가 생각난다. 농촌에서는 너무 수치에 밝게 따지면 안된다고, 다소의 어수룩함이 오히려 인간적으로 느껴져 이익이 될수도 있다고 한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는 가끔 농촌 사람들의 정서를 너무 이해 못할 때가 있단다. 예를 들어 도시 사람이 오리를 한마리 사려 한다. ㅡ 얼마 드림 될까요? ㅡ 알아서 줘유.제가 뭐 아남유. ㅡ 만원이면 될까요? ㅡ 냅둬유. 그냥 개나 잡아먹으라 그러지유. ㅡ 그럼 5만..

2023 홍천군 귀농귀촌 한마당 행사

2023 홍천군 귀농귀촌 한마당행사가 지난 10월 13일 11시부터 17시까지 홍천 무궁화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홍천군은 귀농귀촌특구로서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귀농귀촌 인구가 많이 유입되는 곳입니다. 홍천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는 해마다 입교생을 모집하여 농촌에 귀농귀촌 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런지 엄두가 나지 않는 분, 농촌 생활에 관심이 있지만 준비가 부족한 분, 은퇴 후 농촌에 정착하고 싶은 분들을 대상으로 체류형 농업 창업 지원센터(귀농귀촌센터)에 입주하셔서 미리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2016년에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된 이래 올해로 운영 7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53세대 197명을 교육했으며 이중 67세대 86명이 홍천군에 정착하는데 기여했고 올해에도 서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