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내)

군산으로의 시간여행

삼생아짐 2023. 12. 1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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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으로의 시간 여행^^
 
 
 
 
 
자그마치 5시간을 달려 내려갔다.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였던 사진관, 영화의 거리
 
 

 

소고기무국이 유명한 83년된 한일옥(한국과 일본의 반반 건축 맛집), 

 

실내가 특이하다.

나무로 테두리를 두른 양식이 일본의 한 요릿집 풍경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갔다는 증거...ㅋ

 

 

소고기 무국과 점심이면 육회 비빔밥을 판다는데

이른아침인데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소고기 무국의 무는 조금 굵은 편이고

소고기의 양은 많은데

빠른 회전을 위해서인지 고기 크기가 아주 작다. 

 

그래도 간이 조금 간간해서인지 먹을 만 하다. 

싸가는 사람도 있고....

 

밑반찬은 그야말로 평범한데 그런대로 맛난 편....

 

 

 

아침 식사 후

서해 바다가 보고 싶어 

군산항으로 차를 돌렸다. 

 

 

 

한참 달려보니 동해안과는 다르게 

바다를 낀 해안도로가 없다. 

 

방파제가 있어서 올라가보니 

그 너머에 바다가 있다. 

 

수출입항인 서해 군산항 방파제다.

공장도시 같다.ㅋ

 

 

 

오후에는 지인과 함께 선유도를 향했다.

 

바다를 가로질러 놓은 긴 다리를 건넌 선유도,

누가 바다를 메꾸어 이 다리를 놓을 생각을 했을까, 

선유도, 신비도, 무녀도 모두 서해안 섬들이다. 

다리로 이어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온다고.....

 

 

 

이곳은 동해안처럼 모래사장이 있고

해수욕장이 있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펄

 

 

꽤나 많은 관광객이 오는 듯 싶은데

겨울이라 조금 썰렁하다.

 

마트도 문 닫고...

 

그래도 바닷가를 거닐면서 대화하기는 좋았다. 

 

 

 

산책하기 좋은 은파 호수공원...

이 호수가 바라보이는 호텔에서 잠을 잤다.

 

 

이틀동안 야경만 바라보다가

마지막날에야 비로소 은파 호수를 걸었다.

 

 

 

두 연인이 손바닥을 맞닿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

서방님이 차에서 내리질 않아

혼자 걸었다.

 

두 손을 포개고

나는 나를 사랑하자, 다짐!!

 

 

오랫만에 보는 청살모

대학 다닐 땐 잣나무 숲을 부지런히 오르내리다가

밥을 주면 

우리 옆에 와서 받아먹기도 했던 녀석들인데...

 

 

청동오리와 왜가리가 모형인줄 알았는데 움직인다.ㅋ
 

 

오가는데 걸린 시간만큼,

잔잔한 일상속의 외출로 사람을 알고, 깊이를 더한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