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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액스포를 다녀왔습니다.

물과 바다, 해양을 주제로 한 여수 액스포장에 마을 주민분들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너무너무 힘든 관람이었고 두번째에는 매우 즐거운 관람이었습니다. 그차이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바로 사전정보를 얼마나 갖고 떠났느냐의 차이였답니다. 액스포장은 굉장히 넓고 볼 것들이 많아서 사전 정보없이 떠났다가는 주어진 시간내에 다 보지를 못하고 줄만 서고, 기다리느라 고생만 한답니다. 여름 휴가를 맞아 액스포장을 방문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경험했던 몇가지 관람 Tip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꼭 맞는 건 아니겠지만 참고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싶어 올려봅니다. 첫번째 여수 액스포 관람시에는 도착하는 순간 입장하는 입구에서부터 줄서기 시작이었답니다. 노인회, 체육회,산악회, 종교단체, 학..

농부의 마음...2

음.....요즘은...... 물병에 쓰인 글씨를 가까이서 보면 잘 안보입니다. 핸드폰 글씨마저 아른거린다고 짜증을 냈더니 스마트폰의 글씨체를 남편이 제일 큰거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반백이 되어가는 흰머리는 할머니, 아버지 대대로 완전 백발인 집안 내력인지라 참을 수 있지만 글씨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건 그야말로 절망입니다. 그렇지만...나이들어 간다는 게 좋은 점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토록 하기 싫던 일들이 하고 싶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어쩐지 농사일이 하고 싶어집니다. 농사일이 직업이면서 농사를 짓고 싶다니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겠지만... 즉 내손으로 무언가를 가꾸어 보고 싶어진게지요. 그전에는 오이며, 고추며, 논일이며, 옥수수밭 일이며 징글징글 하기만 하던 것들이 새삼 하고 싶어집니다...

전남 광양 신기거북이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깊은 산속의 분지 삼생마을은 산간분지이면서도 그 면적이 넓어 주민들의 가구수도 약 500여가구로 타 농촌마을에 비해 인구수도 많고 가구수도 제법 많은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농촌마을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검산2리 한 군데 뿐이라 다른 4개리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