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내)

차박 고성 아야진3

삼생아짐 2022. 10. 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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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해가 안 보인다고 해서 해가 없는게 아냐, 잠시 구름에 가려져있을 따름이야.

 

비오는 날도 흐린날도 해는 떠있어.

 

와~~나 멋있는 말 한거 같지않아? 써놔야지.ㅋ

 

 

서방님이 씨익 웃는다.

 

 

ㅡ 누가 벌써 한말이야.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게 아니야. 구름뒤에 해가 숨어있듯이.ㅋ

 

 

아, 그러고보니 어린왕자에 비슷한 말이 나온듯.^^;;

 

 

어쨌든 차박의 좋은 점, 아침이 바쁘지않다.

 

 

아침에 일어나면

 

서방님이나 나나 쓰레기 버리기, 빨래하기, 밥 차리기, 농사일 등등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는데

 

차박 나오면 일찍 잠들어서 늦게까지 자고차안에 누워 개기고

 

아침밥 할 필요도없고

 

그지역 특산물 맛보고해돋이 보고일상에서 탈출

 

게으름과 여유 만땅

 

바다내음 맡으며 산책하고,

 

파도소리 들으며 잠들고.

 

 

 

보이는 곳마다 환상적인 느낌의,

 

가고 또 가도 또 가고 싶은,

 

떠나오고 싶지 않은,

 

갈 때마다 일출의 장관을 보여주는,

 

 

물고기가 바위틈새로 유유히 돌아다녀

 

족대로도 물고기가 잡히는,

 

 

찍히는 사진마다 너무 맘에 들어 한장도 버리질 못하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