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영 장로님댁 가지 곁순따기 (농작업근로) 가지 곁가지가 억세다고 혹시 가위로 자르면 안되냐고 일하다말고 연락 주셨어요. 서방님, 한숨 푹 쉬더니 전기톱으로 잘라야 한다고 그러네요. 그것도 엔진 강한 톱으로 잘라야 한다고 했더니 웃으시네요. 실습농장 고추 곁순따기 (지나가던 부녀회원분들이 즉석에서 설명 드리며 농사 강의하고 있습니다.ㅎ) 큰 이파리 사이사이 곁가지를 잘라주는데 이 곁가지는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으면 정말 맛나죠. 요맘때 말리는 고추잎은 약도 안치고, 대궁도 연해서 정말 맛나답니다. 번거롭긴 하지만 잘라낸 고추 곁가지들을 모아서 데쳐서 반찬해 드렸더니 이게 뭐냐고 하세요, 아마도 도시에서는 맛 보지 못한 나물일듯요. 찰옥수수밭 곁가지 따기 무릎걸음으로 빡빡 기고 있습니다. 생전 처음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