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제 2기 SNS서포터즈(2023~2024년)

노인회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삼생아짐 2021. 6. 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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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살아보기' 오신 교수님께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장수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제안하시고,

 

 

역시 우리 마을에 살아보기 오신 박경숙 사모님께서

'메이크업'강의를 하셨던 분이라 '재능기부'차원에서 일정을 추진,

 

 

폴리텍 대학 교수님 두분이 합류하셔서

마을어르신들 스물 다섯분 장수사진촬영을 해주셨다.

 

 

일손이 딸려 기초화장은 내가 하고,

메이크업과 머리는 전문가인 사모님께서 해주셨다.

 

 

내평생 처음으로 다른 사람 얼굴에 메이크업 시도.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하신다.

다른 사람이 얼굴에 화장해준게 처음이라신다.

 

 

검게 그을리고, 주름깊은 어르신들 얼굴이 메이크업과 헤어손질로 새색시, 새신랑이 되셨다.

(주름깊고 딱딱한 얼굴들을 만지는데 가슴이 뭉클...양가 어머님들 생각도 났다.ㅠㅠ)

 

 

네시간동안 한번도 못 쉬고 끊임없이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을 해주신 사모님,

 

 

어르신들 이쁜 표정 잡아내려

불교신자시면서도

'내게 강 같은 평화, 김치, 치즈'를 연실 불러주신 교수님,ㅋ

 

 

모든 장비를 동원해 사진촬영을 해주신 폴리텍 대학 교수님 두분,

 

 

오늘 촬영을 위해 센터 대청소는 물론

사무실과 세미나실을 분장실과 스튜디오로 꾸며주신 '농살' 참가자 선생님들,

 

코로나 정국 시기라 많은 분들이 겹치지 않게

조를 짜서 다섯분씩 차례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조정하고

연락해 주신 임연자 노인회장님

 

모두가 고맙고 고마운 하루였다.

 

 

어르신들 사진이 이쁘게 나와 액자에 담길 날을 기다리며...

모처럼 가슴 찡(!)했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