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강원스테이 강정식)
저희 고장에서는 9월달부터 오미자 수확이 한창입니다.
(사진제공 강원스테이 강정식)
이젠 거의 막바지에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래서 강원스테이 참가자 선생님들도
지역의 오미자 농장에 수확을 나가시고
또 선별작업도 하고 계셔요.
오미자 농사에 관해 배워보기 위해
이웃 마을의 오미자 농장을 찾아갔어요.
10월에 유난히 징검다리 휴일이 많아 일정 조정이 힘들어
조금 늦게 찾았던지라 수확이 거의 끝나고 체험을 위해 조금 남겨두셨어요.
오미자 재배 방법과
태평 농법에 관해 배웠어요.
(산 밑에서 오미자를 재배하고 계시는데
오미자와 함께 포도 농사도 짓고 계셨어요.
오미자 덩굴 아래에는 고추와 명이도 심으셨고요.)
깡통을 매달아 두더지 쫓아내기
두더지를 쫒아내고 나니 땅속에 지렁이가 생겨나고
그 지렁이를 먹기 위해 멧돼지가 내려와서 땅을 파고
오미자 덩굴도 잘라 먹었대요.
40년 가까이 농사를 지으셨지만
본인도 어떤 농법을 택해야 할지 고민되신다네요.
귀농귀촌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떤 땅을 마련해야 하는지
가이드도 해 주셨어요.
알밤 줍기도 해 보고
다래 농장과 엄나무 농장도 돌아보았어요.
센터로 돌아와 오미자 선별하여 담기
미리 수확해 놓으신 이쁜 오미자로 교체해 주셨어요.
농장 수확체험은 시기를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해요.
농사일이란 정말 때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셨을거예요.
아무리 바빠도 수확시기나 비료주는 시기, 물 주는 시기, 심는 시기 등
작물의 주기에 사람이 맞춰야 하는 거죠.
마을로 돌아와 오미자청 담기도 했어요.
오미자와 설탕을 1대1의 비율로 맞추어
3분의 2정도의 설탕은 오미자와 버무리고
나머지 3분의 1은 남은 설탕을 마저 부어
위를 덮어주는 거지요.
모든 과일청을 담는 기본이랍니다.
설탕의 양이 비율보다 적게 들어가면
알콜발효를 해 버리기에
설탕의 양을 잘 맞춰주는게 중요하지요.
완성된 오미자청 담기
이제 1년동안 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위 아래를 뒤집어놓으면서 오미자청이 잘 우러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가을이 무르익어 갑니다.
종족 번식을 위해 씨앗을 퍼뜨리는 녀석들
이렇게 강한 자연의 것들처럼
귀농귀촌을 희망하시는 선생님들께서도
농촌 생활에 잘 적응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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