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제 2기 SNS서포터즈(2023~2024년)

'농촌에서 살아보기'우수사례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삼생아짐 2021. 11. 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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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부청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발표회' 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긴 침묵의 터널을 뚫고

참으로 오랫만에 참석하는 공개적인 자리네요.

 

농림축산식품부 정성문 주무관님

6개월동안 각 농촌에서 열심히 활동해 온 농촌마을들의 노고를 위로해 주시네요.

 

 

이번 발표는 일반형(귀농형과 귀촌형), 그리고 프로젝트형 

두가지 분야로 나누어 이루어졌는데

저희 마을을 귀촌형으로 

가나다순에 의해 제일 처음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의 발표라 넘 긴장

그리고 3주째 새벽 네시에 일어나 절임배추 작업을 하느라 지쳐서

연습해 볼 시간도 없고...

 

농사일이 고될때면 가끔 느껴지는 자괴감

단순노동에 지쳐 떨어지는 체력 한계에

생각보다 발표가 잘 안 됐습니다.

 

그래도 전국 105개 마을중에 5위안에 들었네요.

우리 마을에서 열심히 살아주신(살아내신..ㅋ)

농살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그리고 우리 홍천군이

전국 그 어떤 지자체보다 더 귀농귀촌에 앞서가는 지자체인 덕분인지도 모르겠네요.

 

2부로는 청년 프로젝트 팀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완주에서 살아보기팀

 

경북 상주팀

 

충북 덕산누리팀

 

이 젊은 분들이 고스란히 우리 농촌에 정착한다면

정말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을 특산물을 활용해 빵도 만들고

굿즈도 만들고

 

책도 내고...

 

성과물을 한눈에 지켜볼 수 있는 판넬까지...

 

심사위원분들의 총평 또한 매우 희망적이었습니다. 

6개월동안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에 정착하기 위해 

농사일을 배우고

농촌 문화를 익히고

또 농촌 주민들과 어울려 생활한 시간들...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게 주민으로 정착한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희 마을 농살참가자분들도

정착하실 적당한 토지를 알아보고 계십니다. 

 

PPT를 작성하는동안,
6개월동안 농살참가자 여러분들과 생활하면서 보람 있었던 일,
감사한 일들이 쭈욱 떠오릅니다.
 
한분 한분이 제게는 매우 소중하고 
귀한 인연이었습니다. 
 
농촌에서 살아오면서 느꼈던 어려움들
주민들과의 갈등 해결하는 법
어렵고 힘든 농사일
 
그 모든 과정들을 함께 하며 정말 정도 많이 쌓았습니다. 
그분들중 단 한 분이라도 우리 이웃으로 돌아오시면 좋겠습니다. 
 
먼 세종시까지 운전해주신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홍기식계장님, 감사하고 죄송하네요.
6개월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안성진 귀농귀촌센터 국장님도 감사해요.
함께,더불어 잘사는 농촌마을 만들기에 애써 주신 마을 부녀회 형님들과 참가자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