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제 2기 SNS서포터즈(2023~2024년)

자매결연사 삼성 SDS 여러분, 고마워요^^

삼생아짐 2021. 2.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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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관리자 일을 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밥값(!)을 하고 있는가이다.

 

 

작년에는 코로나덕(?)에 겨우 체험 두 건하고, 그 큰 숙박동도 고스란히 놀리면서 전기요금과 전화요금, 쿡 요금만 착실하게 물어주고...

특히나 택배 대란이라는 요즘 같은 명절에는 홈피를 통한 주문이 없을 때면 뭔가 내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 된 듯 싶어 서글프기도 하다.

5인이상 집합 금지에 소상공인들도 힘들지만 농촌 마을운영도 정말 정말 힘들다.

 

마을 농가에서 소소하게 생산하던 액기스류며 와인류, 된장, 장아찌 등도 직거래장터를 통해 판매해 드렸는데, 아예 판도 못 펼치니 마을관리자로서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요 며칠 2013년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 SDS덕에 정말, 힘이 난다.

 

작년 추석때부터 온라인 장터를 열어 마을 홈페이지에서 카드 결재를 통해 마을 특산물을 주문해 주신다.

누릉지향 찰현미와 누릉지향 찹쌀은 지역에서 동이 날 듯 하다. ㅎ

(덕분에 인빌쇼핑에서도 베스트 상품에 올랐어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부르짖지만, 국가에서 기업에게 어떠한 혜택을 주지 않는다면 누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할까.

 

예전에는 기업에 세금감면 혜택도 주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마다 잊지않고 삼성 직원분들이 자매마을 특산물을 온라인으로 대량 구매해 주셔서 그나마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

 

동네 형님들 볼 낯도 쬐끔 서고.

 

아직까지 쌀 20kg 드는건 버겁지만 10kg은 호랭이 기운을 담아 들어봐야지^^

(근데 서방님과 아들이 다 해줬다, 난 송장 붙이기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