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제 2기 SNS서포터즈(2023~2024년)

홍천 봄나물 눈개승마 요리해 보세요

삼생아짐 2020. 4. 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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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판로가 막힌 산나물 재배 농가를 위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홍천 휴게소에서 산나물 판매를 합니다.

 

기간 : 2020년 4월 30일부터 열흘간

 

홍천 산나물 특가 할인판매(최대30%)
판매장소 : 서울 ~ 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상행, 하행)

 

 

홍천의 산나물은 년교차,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자라나므로 저장성이 좋고 향과 식감이 좋답니다.

 

 

작년에는 홍천늘푸름 한우와 함께 한우산나물 축제도 개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탓에 축제는 취소되고 대신 홍천휴게소에서 농가들을 위해 판매행사를 개최합니다.

지나시는 길에 들러서 싱싱한 산나물도 구매하고 홍천의 넉넉한 인심도 맛보셔요^^

 

 

오늘은 홍천의 산나물 중 제일 먼저 나오고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지는 않지만

매력적인 나물 눈개승마에 관해 더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눈을 뚫고 나온다는 눈개승마입니다.

혹은 고지대에서 자란다 하여 눈산승마라고도 부르지요.

예전에는 울릉도 지방에서 많이 나왔지만 지금은 강원도 특히 홍천에서 많이 나옵니다.

 

 

수확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줄기가 새끼손가락 굵기만큼 굵은 것들은 보통 3년 이상된 것들입니다.

이렇게 굵은 것이 씹히는 식감도 좋고 영양도 더 풍부하답니다.

 

자라서 꽃을 피운 모양입니다.

작은 꽃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별처럼 이쁘고 신기합니다.

이 꽃이 지고나면 씨앗이 생기고 그 씨앗 하나하나가 다시 눈개승마 모종으로 자라나게 되지요.

 


눈개승마는 말려서 먹으면 소고기를 씹는 것처럼 식감이 쫄깃하다하여 소고기 나물이라 하기도 하고

인삼의 사포닌 성분과 철을 풍부하게 함유하였다 하여 삼나물이라고도 부르고,
남쪽 지방에서는 비뚝발이(?)라고도 부릅니다.

 

저도 모종을 얻어 약 5년전에 한 판 심었는데 저희 식구 먹을 만큼은 매년 수확합니다. 

싹이 나오고도 함박눈이 두번이나 내리고 밤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는 날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무럭무럭 잘 자랐네요.

봄 철, 우리 가족의 든든한 먹을거리가 됩니다.

 

 

 

팔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고추장이나 된장에 들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맛나답니다.

저희 마을에 80넘으신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데 이 눈개승마를 드셔 보시고

80평생 이렇게 맛난 나물은 처음 먹어본다며 연실 감탄을 금치 못하셨죠.

 

이렇게 데쳐내어 가지런히 하고 초고추장에 두릅처럼 찍어 먹으면 눈개승마 숙회,

간장,물,소금,물엿을 팔팔 끓여 마지막에 식초를 넣고 부으면 일년 내내 두고 밥반찬으로 요긴하게 먹을 수 있는 맛난 눈개승마 장아찌가된답니다.

 

완성한 눈개승마 장아찌들...

든든하지요.

 

살짝 데친 눈개승마를 들기름과 집간장에 조물조물 버무려 밥물을 맟춘 후 취사를 누르면 맛난 눈개승마 밥이 되고요

달래장이랑 비벼 먹으면 한그릇 후딱이지요.

 

곤드레 밥보다 향도 뛰어나고 맛도 영양가도 훨씬 좋은 눈개승마밥입니다.

 

혹 손님이라도 오시면 당근과 호랑이콩, 은행, 미흑 찰옥수수, 감자 등을 녛고 밥을 지으면

훨씬 더 고급스럽고 맛난 나물밥이 되지요.

 

 

카레나 강황가루옷을 입혀 튀긴 눈개승마 튀김입니다.

새우튀김보다 더 맛나죠.

 

 

잡채에 시금치 대신 눈개승마를 넣여 볶아준 후 밥위에 얹으면 눈개승마 잡채 덮밥

이외에도 김밥에 오이나 시금치 대신 눈개승마를 넣어주면 더운 여름에도 잘 쉬지 않고 맛나고요

육개장에 고사리 대신 말린 눈개승마를 불려서 넣어주면 국물이 훨씬 맛나답니다.

 

 

봄에 각종 눈개승마 요리를 하고도 남으면

이렇게 데쳐서 햇볕에 널어 말려두고 일년 내내 묵나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한번 먹을 만큼씩 지퍼백에 담아 물과 함께 냉동고에 얼려두었다가 사용하기도 하고요..

 

요즘같이 나른한 봄철, 피곤하고 지치기 쉬운 때,

홍천에서 나오는 눈개승마로 다양하고 맛난 요리를 하셔서 코로나도 이겨내고, 피로도 물리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