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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 관광의 별 정선오일장

삼생아짐 2015. 5.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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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땅 정선에는 다른 시골들과 마찬가지로 2일과 7일에 5일장이 열립니다.

 

 

 

 

 


대부분의 시골 장들이 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이나
외지에서 오는 상인들이 가져오는
지역에서 나오지 않는 먹을거리 판매를 위주로 하는 반면에

 

 

 

 

 

정선의 오일장은
아리랑의 고장답게
장날과 아리랑을 연계하여
장날 오후 두시와 토요일 오후 두시만 되면 70분간 특색있는 공연을 열고 있는데요.

 

 

 

 

 


아라리 봄봄이라 하여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아리랑 연곡,
인간문화재로부터 듣는 엮음 아라리, 유랑 농악단 연희단 팔산대의 근육박힌 풍물판굿 등
장날마다 정선군립 아리랑 예술단 40명이 교체 출연하여 매 장마다 다른 판을 벌여 공연을 하고 있죠.

 

 

 

 

 


이곳은 상설 공연이 벌어지고 있는 정선5일 장터입니다.
공연을 보고 즐기면서
정선의 유명한 곤드레 나물밥이나 콧등치기 국수, 감자 송편 등 토속적인 먹을거리와
정선의 곤드레 막걸리를 맛볼 수도 있답니다.

 

 

 

 

 


저희가 갔던 날은 장날은 아니었지만 토요일이었기에 운좋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왼쪽에 소리를 하고 계신 분이 홍동주전수자입니다.

 

 

 

 

 


열심히 노래 부르시던 분들이
물동이에 박을 띄우고 다듬이를 두들기고 밥상위에 놋그릇에 젓가락을 두들겨
즉석에서 흥겨운 연주를 보여주기도 하네요.

 

 

 

 

 


뿐만 아니라 여량농협 농가주부모임에서 나와 난타 공연도 하고요.
어떤 날은 마술공연을 하기도 한답니다.

 

 

 

 

 


대형 딱지치기와 투호같은 민속놀이도 해 볼 수 있습니다.

 

 

 

 

 


각설이 분장을 한 엿장수 아저씨의 가위춤도 재미납니다.
이분은 엿을 파는 게 목적이 아니라
예술가처럼 공연을 위주로 하십니다.

 

 

 

 

 

 

 


흥겨운 떡메치기도 직접 해 보고
즉석에서 맛난 찰떡을 만들어 공짜로 나누어주어서 맛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나 장터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 중
원하는 사람 누구나 나가서 장기자랑을 할 수도 있고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춤판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난장판이지요.^^
게다가 열심히 장기자랑을 하신 분들에게는
지역의 특산품을 선물로 주기도 합니다.

 

 

 

 

 

 

 


장터 입구에서는 지역 주민이 만든 각종 차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상설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한창 봄이 무르익을 무렵이라 햇두릅, 엄두릅 및 곤드레 등의 산나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더덕과 황기도 있고요

 

 

 

 

 


각종 잡곡류

 

 

 

 

 

표고와 송이의 장점을 따서 만든 이슬송이도 있네요.

 

 

 

 


즉석에서 부쳐주는 수수부꾸미와 녹두전, 메밀전 등이 고소한 기름냄새를 풍기며 발길을 잡아끌고

 

 

 

 

 


장뇌삼도 있습니다.

 

 

 

 

 


정선의 유명한 특산품 수리취떡 판매도 하고있습니다.

 

 

 

 

 


작은 정사각형 모양은 팥소가 들어간 것이고요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은 그냥 수리취만 넣은 찰떡입니다.

 

 

 

 

 


집에서 캐어온 듯한 달롱과 쪽파 햇쑥 등
어머님들 용돈벌이용이면서

 

 

 

 

 


정겨운 고향냄새 가득한 야채들이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곳곳에 눈에 띄네요.

 

 

 

 

 


정선을 따라 흐르는 강물에서 잡아 말린
민물고기 말림도 있습니다.

 

 

 

 

 


즉석에서 더덕을 까 주기도 하네요.
더덕깔 때 묻는 진액 때문에 늘 골치거리였는데
이렇게 즉석에서 까주는 더덕은 어떤 탈색제나 보존제를 넣지 않은 것이니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부처손이란 것도 보았네요.

 

 

 

 

 


장터 위 지붕아래 제비란 녀석이 세들어서
요란히도 지저귑니다.
반가운 손님들 어서 오라, 다시 오라 환영하는 듯 합니다.

 

 

 

 

 


돌아서 나오는 길
옥수수 숭탱이로 만든 등긁개며 나무로 만든 피리 등 나무조각 공예품도 눈에 띄네요.
장식품이라기보다는 어릴 적 고향에서 놀던 추억을 찾게 해주는
추억의 기념품들 같습니다.
1999년부터 운행된 정선 5일장 열차를 타고 찾아오면
정선시티투어와 정선아리랑극을 이용할 수 있고
더 많은 정선의 특산품들을 만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게다가 이 정선 5일장은 2012년 한국 관광공사 주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특색있는 정선5일장을 찾아 장도 보고 공연도 보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려봄도 좋겠네요.


정선5 일장 TIP
▶5일장날(정선아리랑시장) 안내
- 매년 1월 ~ 12월
- 매월 2일,7일,12일,17일,22일,27일 정기5일장
- 매주 토요일 주말장
▶ 주차안내
- 정선공설운동장 주차장 이용
- 정선5일장(정선아리랑시장) 도보3~5분 거리
▶ 대중교통
- 동서울종합터미널 → 정선(1일 10회 운행)
- 동서울종합터미널 → 고한·사북(1일 34회 운행)
- 정기열차 및 관광열차, 백두대간 순환관광열차 운행
※ 동서울터미널, 1688-5979
한국철도공사, 1544-7788
코레일관광개발(주), 1544-7755

 

 

 

한국농어촌공사
네티즌 홍보대
백 경 숙

출처 : 촌아띠
글쓴이 : 촌아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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