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은 단호박의 고장이죠.
찰옥수수와 함께 6년근 홍삼, 그리고 단호박이 엄청 많이 재배되는데 홍천산 단호박은 팍신하면서도 달고 과육 자체가 싱겁지를 않고 포근한 단 맛을 함유하고 있어 그냥 쪄먹어도 좋고 샐러드를 하거나 각종 요리에 넣어도 좋답니다.
단호박 식혜도 엄청 맛나죠.
단호박 케이크와 단호박 찰떡, 그리고 단호박 구름떡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단호박 떡케이크
멥쌀가루 10컵, 찐단호박 200g, 단호박 100g, 설탕 10큰술
단호박 영양찰떡
찹쌀가루 10컵, 찐단호박 200g, 설탕 8큰술, 밤6개, 대추 14개, 해바라기씨 3큰술, 호박씨 2큰술, 호두 6개
먼저 단호박 정과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단호박 정과는 떡케이크위에 데코할 예정인데요, 물엿과 설탕의 비율을 5대 1로 해서 가만히 끓여 시럽을 만들어줍니다.
단호박을 깨끗하게 씻은 후 씨를 빼내고 0.2밀리 정도로 얇게 썰어줍니다.
시럽이 끓기 시작하면 설탕을 살살 녹여주고
얇게 썬 단호박을 넣고 불을 끈 후 뒤적여줍니다.
시럽이 식을 때까지 두었다가 건져서 체반에 걸쳐 여분의 시럽을 빼주면 자연스런 물결무늬 모양을 이루며 꼬득하게 말라집니다.
이번에는 쪄낸 단호박 200g을 멥쌀에 넣고 잘 문질러서 수분을 줍니다.
단호박이 멥쌀에 배어들면서 색깔도 노르스름해 집니다.
찜솥에 시루밑을 깔고
분량의 설탕을 섞은 단호박 가루를 한켜 앉힙니다.
남은 단호박쌀가루에 완두콩 크기로 썰어 설탕에 재워두었던 단호박을 넣고 버무린 후 그 위에 올려줍니다.
스크래퍼로 위를 평평하게 밀어준 후
김이 오르는 찜솥위에 얹고 면보로 싼 뚜껑을 덮어 약 20분간 쪄내고 5분간 뜸을 들여줍니다.
떡이 다 쪄지면 꺼내어 시럽을 뺀 정과를 돌돌 말아 장미꽃 모양을 만들어주고
파란 부분만 길게 가위로 잘라 줄기와 이파리를 만들어 장식해 줍니다.
완성된 단호박떡케이크입니다.
생신 선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단호박 영양찰떡과 단호박 구름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찹쌀가루에 단호박 찐 것을 넣고 역시 손바닥으로 잘 비벼 수분을 골고루 주고 단호박이 쌀가루와 섞이도록 합니다.
체에 한 번 내려줍니다.
찹쌀떡을 만들 때에는 반드시 한 번만 내려줍니다.
너무 많이 내려주면 입자가 너무 고와져서 잘 안 익을 수가 있습니다.
중간체에 넣고 한 번 내린 찹쌀가루에 설탕을 넣고 밤, 호두,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넣고 섞어줍니다.
찜솥에 넓은 보자기를 깔고 달라붙지 않도록 설탕을 한 겹 뿌려줍니다.
주먹을 쥐듯이 반죽을 한웅큼씩 집어 얹어주고
역시 김이 오르는 찜솥에서 30분간 쪄줍니다,
다 쪄진 후 대추를 넣어 섞어 줍니다.
대추는 미리 넣으면 풀어져버리므로 찹쌀 반죽이 다 익은 후에 넣습니다.
기름을 바른 비닐봉지 위에 반죽을 꺼내어 한 김 식힌 후
떡을 굳힐 틀에 넣고 꾹 꾹 눌러줍니다.
틀에 넣고 남은 찰떡은 한덩어리씩 떼어내어 흑임자 가루에 묻혀
역시 떡 모형틀에 넣고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단호박 영양찰떡과 흑임자 구름떡을 담은 틀을 잠시 냉동실에 넣고 5분 정도 식혀줍니다.
어느 정도 굳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떡싸개에 싸서 하나씩 낱개 포장을 해 줍니다.
단호박 영양찰떡도 알맞은 크기로 잘라 떡싸개에 싸줍니다.
가까운 분들께 선물하기 좋도록 떡박스에 담아보았습니다.
완성된 단호박 떡케이크와 단호박 영양찰떡, 그리고 단호박 흑임자 구름떡입니다.
선물용으로도 접대용으로도 좋은 우리의 맛난 떡이 완성되었네요.
알면 알수록 재미나고 신기한 우리의 떡
만들기도 쉽고 영양과 맛도 가득한 우리떡
한 번 만들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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