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철분, 미네랄 등 광물의 함유가 높아 위장병, 신경쇠약, 피부병, 신경통 빈혈 등에
효과가 좋은 곳으로 알려진 약수터 세곳을천연기념물로 지정했는데요,
천연기념물 529호인 오색약수와 531호인 인제 미산리의 개인약수
그리고 530호인 홍천 내면 광원리에 위치한 삼봉약수가 바로 천연기념물이 된 약수 세곳이랍니다.
홍천군 9경중의 한 곳이자,
한국의 명수 100선에 지정되기도 한 삼봉약수는
1500년경 조선 5대 임금인 문종의 왕비 현덕왕후의 아버지 권전이 후학들을 가르칠 때
날개를 다친 학이 안개가 피어오르는 계곡물에 날개를 적신 후 나아서 훨훨 날아가는 것을 보고
그 곳을 찾아보니 바위 틈에서 물이 흘러가는 것을 발견
그곳이 바로 삼봉약수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네요.
삼봉약수는 삼봉휴양림 내에 있는데요,
좌봉인 응복산(1,155미터), 우봉인 사삼봉(1,107미터)등 3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고,
이 삼봉의 대각선 중심지에 세 곳 산의 정기를 듬뿍 받은 약수터가 있어 삼봉약수라 불린다고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에는 아름드리 전나무와 주목,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분비나무 등이 우거진 숲 속을 걸으며
숲해설사와 함께 숲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1992년 산림청에서 자연휴양림으로 개발하여 쉼터 및 체험시설,
그리고 숙박동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
울창하고 수려한 풍광 속에서 각종 체험도 하고
요양하거나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이 찾아옵니다.
특히 1박2일에서 강호동과 이승기 등이
한여름에도 얼음장처럼 차가운 이 물 속에서 입수하고,
누가 더 오래 참나 내기하는 장면으로 더 유명해지기도 했지요.
그리고 그 차가운 삼봉약수의 물 속에는 역시나 천연기념물 74호로 지정된 열목어가 살고 있습니다.
간혹 열목어가 눈에 띄기도 하는데
열목어는 보호수종으로 정해져 있어 절대 잡으시면 안 됩니다.
구멍 크기도 조금씩 다르고
나오는 곳마다의 물 맛도 다 다르다고 해서 실론약수라 불렀다고도 하는데
15가지 성분 중 철분, 불소, 망간, 탄산 등의 성분이 풍부하고
빈혈뿐만 아니라 풍치에도 좋아 한번에 물을 마시지 말고 씹듯이 천천히 음미하며 마셔야 한다는데,
약수물만 먹을때의 비릿하고 진한 느낌이 사라지고
닭의 잡냄새도 잡아주면서 국물이 진해져서 닭백숙에 넣어 먹기도 했습니다.
한때 이곳 주변에 사시는 지인이 이 물로 밥을 해 먹으면 위장병이 낫는다고
지나다니시면서 한통씩 떠다 주시면서 밥을 해먹으라고 하셨는데
뚜껑을 열었을때 쇠 냄새도 나고, 밥색깔은 좀 그래서
도저히 약수밥은 못 먹었네요.^^;;
(하지만 위장병이나 빈혈이 심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전해볼만 하겠네요.)
얼마전에 내린 눈으로도
한겨울처럼 고요하고 아름다운 설국을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다웠는데요,
겨울에도 뜨끈뜨끈하게 불을 지핀 숙박동에서 한 숨 푹 자고
고요한 숲 속을 걸어보고
몸에 좋은 약수를 한 바가지씩 들이키면
그야말로 힐링이 따로 없네요.
숙박동도 넉넉해서 단체로 워크숍을 오셔도 좋고
가족단위 요양에는 특히 좋습니다.
편의시설 : 산림욕장, 평의자, 야외탁자, 평상, 캠프화이어장, 잔디광장, 야영장
교육시설 : 자연관찰원, 향토식물원
체육시설 :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 체력단련시설
위생시설 : 화장실, 취사장, 음료수대
주차시설 : 주차장 3개소(100대 규모 )
특히 여름에는 야영장을 이용하면 그야말로 시원한 계곡및 산림속에서
피서를 할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겠지요^^
홍천 삼봉약수 주소 : 841) 강원도 홍천군 내면 삼봉휴양길 276
문의 : 삼봉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033-435-8536)
오시는 길 : 홍천군과 양양군의 중간지점 위치
홍천에서 56번 국도를 타고 양양 구룡령 방향으로 1시간 가량 소요, 구룡령 고개 바로 밑에 위치
휴양관에서 가칠봉 정상과 삼봉약수로 이어지는 약 5킬로미터의 등산로를 수시로 정비하여 이용에 불편함이 없으며 특히 봄,여름,가을에는 숲체험 탐방로에 대해 전문 숲해설사가 숲해설을 실시
윷놀이, 젠가,바둑, 장기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대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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