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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웅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전쟁기념관을 다녀오다!

삼생아짐 2015. 2. 25.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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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펼쳐진 2 12일. 전쟁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부대 행사 때문에 잠깐 들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 관람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발걸음을 다시 옮겨 봤습니다.

 

전쟁기념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입장시간은 관람 시간을 고려해서 5시부터는 입장이 불가하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자료출처:전쟁기념관 홈페이지>

 

전쟁기념관은 크게 3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층은 전쟁역사실로 선사시대부터 이 땅을 지켜온 우리 선조들의 대외 항쟁사와 각종 군사 유물들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사진의 왼쪽 위에서 부 시계방향 순으로 살수대첩을 모형으로 만들어두었고, 삼국시대의 무기전시관, 거북선, 판옥선 모형, 이순신 영정>


2층은 6.25전쟁실관이 있습니다. 북한군의 남침 배경부터 전쟁의 경과 및 정전 협정 조인까지 6.25전쟁의 모든 과정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조국을 위해 희생을 마다치 않은 선열들을 기리고 넋을 추모하는 호국 추모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왼쪽 위에서 부 시계방향 순으로 호국추모실, 6.25 발발 배경 연혁표, 6.25 전쟁실관, 육탄10용사 동상>  

 

3층은 6.25 전쟁실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6.25전쟁에서의 UN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조명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기증실, 해외파병실 그리고 국군이 창설된 배경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발전 과정이 전시되어있는 국군발전실등이 있습니다.



<사진의 왼쪽 위에서 부 시계방향 순으로 6.25 관 중 UN실 일부, UN군을 기리는 전시물, 세종대왕함 내부 모형, 국군발전실 조형물>

 

이밖에 내부에는 다양한 전시물이 있었고 전쟁기념관 밖의 우측에는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대형장비와 세계 각국의 항공기, 장갑차 등 16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장비 내부를 개방하여 직접 체험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국군발전실 옆으로 공군의 낙하훈련, 비행기와 헬기가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옥외의 전시장 모습>


이날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발길도 많았습니다. 특히 옥외 전시장을 견학하는 외국 어린이들은 즐겁게, 한편으로는 신기한 듯이 전시물들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외국인 관람객, 어린이 관람객 등 많은 관람객이 견학 중이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할아버지 두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6.25당시 피난길에 오르면서 가족들과 이별을 했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말씀을 나누던 도중에 눈가가 촉촉이 젖은 할아버지를 보며 당시의 가슴 아팠던 민족의 상처가 고스란히 저의 마음속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6.25전쟁 당시 피난 가는 가족의 모습>

 

이곳을 관람하면서 무엇보다도 우리가 평소에 호국 선열들의 희생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했습니다대한민국의 평화가 하루아침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희생과 노력에서 지금의 우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2월의 추운 겨울이지만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은 가슴속 한편에서 뜨거움이 느껴졌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지금도 국방을 지키고 있는 국군장병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전쟁기념관 앞에 UN참전국들의 국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취재 : 이상준 대학생 기자>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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