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홍천 늘푸름 한우 육포 인기 만점입니당^^

삼생아짐 2010. 6. 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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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단오제 행사를 마치고...

 

저희가 없는 동안 민재를 돌보아준 수향넘을 데려다주러 춘천 가는길...

 

뒷좌석에서 녀석들이 뭐라뭐라 떠들더니

 

갑자기 민재넘,낑낑거려요.

 

 

그래도 돌아보지 않고, 별 신경 안 썼는데...

 

민재넘 ; 기달려봐, 누나. 내가 할 수 있다니깐.

 

이얏~~~ 닿아라, 닿아라~~~

 

수향넘 ; 더 뻗어봐. 좀 더!!!

 

민재넘 ; 나와라, 가젯트 팔!!

 

수향넘 ; 원피스에 나오는 밀집모자 쓴애, 걔였음 좋겠다.

팔 무한대로 길어지잖아.

 

가만 들어보니 녀석들, 이상한 주문을 외우듯이...

 

헥헥거리기도 하고, 낑낑거리기도 하고,

 

수향넘, 깔깔 웃기도 하고...

 

하여튼 이상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멀미기가 있어 계속 앞만 보고 가는데...

 

드뎌 민재넘 ; 됐다, 누나. 성공이야, 성공!!

 

하면서 넘 좋아해요.

 

 

도대체 녀석들이 뭘 갖고 저러나 싶어 드디어 돌아보앗더니

 

녀석들, 육포 한 봉지를 꺼내들고 있어요.

 

 

삼생아짐 ; 뭐냐, 그게??

 

민재넘 ; 엄마, 내가 육포 트렁크에 있는 거 꺼냈다???

 

그것도 맨 끝에 구석에 있는건데, 팔 늘려서 꺼냈어.

 

삼생아짐 ; 트렁크에 있는 걸 어떻게 꺼내???

 

수향넘 ; 바보, 엄마. 요기 구멍있잖아.

 

자기 차에 구멍있는 것도 모르냐???

 

하는데 보니깐, 뒷좌석 사이에 작은 문이 있어 거기가 트렁크와 통하는 곳이예요.

 

 

근데 육포가 맨 끝쪽에 있었다는데

 

육포라면 사죽을 못쓰는 수향넘이 꺼내달라니깐

 

민재가 그걸 꺼내주느라 낑낑거린거지요.

 

내참...

 

결국 수향넘, 한봉지 만으로 부족한지 자기 한박스만 달라고 사정하는 바람에

 

내려주고 말았네요.

 

먀칠동안 민재도 봐줬으니깐

수고비로 달래는데 맘 약해서 어케요.

 

 

하여튼 수향넘, 육포 맛보는 순간 홀딱 반해서

 

계속 달라고 졸라대는 통에 저도 얼떨결에 그넘이 먹어치운 육포 값 물어내느라

 

쬐금 부담이 가네요.

 

근데요...정말 맛나긴 맛나네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이 육포를 맛보는 순간

 

앉은 자리에서 한 봉지를 후딱 해치웠으니깐요.

 

 

센터에서 컴퓨터 공부중인 박경옥님께서

맥주를 사오셔서 역시나 육포를 곁들여 한잔 하기도 했구요...

 

 

홍천 축협과 협약식을 맺고 새로이 입점한

홍천 늘푸름 한우 육포

 

요즘 정보화마을 전자상거래 상점에서도 인기만점이네요.

입점한 지 일주일만에...

 

매장별 베스트 2위와 3위

 

주간 베스트 판매순위 9위  

판매 수량 베스트 9위

검색 순위 베스트 9위 

 

 

그리고 판매금액 베스트 22위에 진입했네요.

홍천 삼생마을 늘푸름 한우 육포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월드컵 응원메뉴로

시원한 맥주와 곁들여

삼생마을 육포로 함께 하심이 어떨런지요???

 

 

기존의 수입육포와는 정말 많이많이 다르답니다.

 

연하고, 냄새도 안나고, 부드럽고, 짜지도 않고...

두루두루 술안주로 간식으로 그만입니다.

 

(아, 지금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며

 

정가보다 1600원 할인 판매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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