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개미들 마을 개소식에 다녀왔어요

삼생아짐 2010. 3. 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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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예밀포도 마을을 떠나 정선 개미들 마을로 향하는데

 

하늘이 흐려지더니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네요.

 

 

 개미들 마을은 개미처럼 부지런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란 뜻일까요...

 

 

 체험장과 마을 정보센터, 마을 입구 안내판 등

 

 

곳곳에 개미형상이 그려져 있고

 

또 새겨져 있네요. 

 

 

강원도청 정보화담당관 김명수과장님

 

마구 퍼붓는 눈을 고스란히 맞으며

 

개미들 마을의 개소식을 축하해주셨습니다.

 

 

도청 실과와의 자매결연식

 

 

이사하거나, 어떤 행사를 할 때

 

이렇게 눈이 펑펑 쏟아지면 잘되는거라고

 

하늘도 축복해 주는 거라 누군가 그랬던 생각이 나네요.

 

 

개미들 마을 정보센터 제막식무렵에는

 

더 많은 함박눈이 쏟아지네요.

 

 

때아닌 봄눈이 정말 펑펑 쏟아지는데

 

다들 그 눈을 고스란히 맞으면서도 즐거운 표정입니다.

 

 

자리를 옮겨 이층에서 마을 소개 프레젠테이션이 있었는데요

 

 

개미들 마을은 이미 여러 사업을 훌륭하게 잘 추진해 온 마을이라

 

 

곳곳에 체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토속음식 체험장도 있고...

 

 

마을 앞에 이쁜 물레방아와

 

 

개미조각으로 솟대를 세운 대문도 마을의 상징물을 잘 나타내 주네요.

 

 

마을 센터를 중심으로

 

 

여러 체험시설이 많고

 

 

아마도 콩이나 팥을 세워놓고 터는 체험시설??

 

 

하여튼 농촌마을 가운데에서 활성화된 마을로 많이 알려져있다며

 

가기 전부터 김병현위원장 개미들마을 칭찬이 자자하네요.

 

 

기어이 개미들 마을 현수막 앞에서 한장 찍어달라고 요청!

 

눈을 고스란히 맞으면서 찍었네요.

 

(이쪽을 보세요, 조쪽을 보세요, 어? 잘 안나왔네, 다시 한 번더!! 하고 조금 놀릴까 하다가... 

 

저도또한 똑같이 눈을 맞아야 해서......말았네요. )

 

 

농촌마을 사업은 마을 리더들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마을 주민들의 단합된 힘과 마을 발전을 향한 공동의 목표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지도자가 바뀌어도 마을의 운영과정이 흐트러지지 않는 조직력또한 무시할 수 없는 힘이지요.

 

 

시종일관 함께 손을 모우고 행사진행을 치루는 주민들의 노력과 정성을 보면서

 

개미들 마을은 기존에 해 오던 농촌마을 사업에다 정보화 마을 사업을 통해

 

더한층 잘 사는 농촌마을로 우뚝 서리란 예감이 드네요.

   

 

센터 뒤편에 흐르는

 

 

맑고 깨끗한 강물

 

 

아름답고 포근한 농촌마을 전경들 

 

 

경치도 무척 아름다워요^^ 

 

 

펑펑 내린 봄눈이 또한 멋진 광경을 연출해서

 

개미들 마을에 대한 인상이 한층 선명하게 남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멋진 설경속에 차가 미끄러지기도 하고

 

오르막길 내리막길에 고생도 좀 했지만

 

동화속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3월의 마지막 눈이라 썩 괜찮은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해요.

 

물론 운전하는 사람은 고생(?) 좀 했지만요. 

 

울최후의 보루 ; 차만 타면 바로 옆에서 세상모르고 곯아떨어지는 녀석, 딱 한넘 있어!!!

 

(삼생아짐 ; ......)

 

울최후의 보루 ; 남은 운전하느라 죽을 지경인데 !!

 

라고...맨날맨날 투덜투덜 하는데 그잠탱이가 바로 누구???

 

잠꾸러기 삼생아짐이요~~~

 

실은 이날도 울 최후의 보루, 넘 피곤해해서 제가 교대 운전해주려고 따라갔다가

 

잠만 실컷 자고 왔네용~~~

 

 

운두령 고개를 넘어오기 전

 

울 최후의 보루 가끔 차한잔 하러 들른다는 평창 계방산 마을에 들렀더니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 정보화교육이 한창이네요.

 

 

김충식 위원장님께서 나오셔서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김영민관리자또한 주민들 옆에 앉아서 열심히 보조강사 역할 중...

 

강사분은 지역의 목사님이시라는데

 

강의실력이 뛰어나셔서 한참 지켜봤네요.

 

이렇게 겨울철에 열심히 공부하시는 마을 주민분들을 뵈면

 

마음이 그렇게 흐뭇하고 좋을 수가 없어요.

 

우리마을도 지난 겨울 내내 컴퓨터 교실을 열었는데

 

자리가 모자라 보조의자 놓고 할 정도였지요. 

 

 

이렇게 깊은 산골마을에도 정보센터가 있어

 

마을 주민들이 컴퓨터로 세상과 통하니

 

얼마나 정보화마을이 좋은 정책인지 새삼 느낍니다.

 

 

다른 농촌마을 정책들도 필요하지만

 

 정보화마을은 마을관리를 가장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물건 판매에서 부터 고객관리

 

그리고 마을 홈피 및 정보화교육을 통해 주민들 마인드교육과 영농교육도 겸해 할 수 있고

 

체험객 관리와 모든 마을 정보 등을 정확히 집계할 수 있죠.

 

특히 마을마다 설치된 정보센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외지 방문객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고 

 

주민들도 상설 교육을 받을 수 있죠.

 

무엇이든 활용하기 나름이란 생각이 드네요.

 

 

새롭게 조성된 개미들 마을과 예밀포도 마을이

 

다함께 잘 사는 정보화마을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잡기를 기대하며...

 

비록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개미들 마을과 예밀포도 마을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개소식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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