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 피터마리츠버그시에서
삼생마을에 오셨네요.
한국의 IT 발전 경험 및 노하우 벤치마킹을 위하여
정보화마을 중앙사업단의 민광기 대리님과 함께 오셨어요.
함께 오시기로 하셨던 피터마리츠버그시의 시장님은 사정이 생겨 못 내려오셨지만
Lulama 인사부장님과 Mahlangu 비서실장님
그리고
남아공에서 사업을 하고 계신 김천해님과
함께 오신 남아공의 손님, 그리고 또 한분의 한국인(박노정님)도
모두 남아공에서 사업을 하고 계신 분들이랍니다.
(박노정님, 회원가입 감사드립니다^^)
오시자마자 모두들 추우시다고 하셔서
얼릉 히터를 틀어드렸죠.
따뜻하고 먼 나라에서 이곳 강원도 산골마을꺼정
정말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네요.
정보화마을 홍보 동영상 상영 후
정보화마을 사업 소개와 추진현황을
중앙사업단의 민광기 대리님이 유창한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중입니다.
열심히 경청중...
그리고 김병현위원장의 삼생마을 운영사례 발표가 있었죠.
역시 통역은 민광기 대리님이 해 주셨구요.
마을 홈페이지와 운영관리 시스템을 통해
정보화마을을 통해 농산어촌 마을들이 전자상거래와 커뮤니티 형성
그리고 체험을 진행하는 과정을 설명드렸더니
김천해 사장님께서 감탄을 하시네요.
그리고 많은 질문들이 오고 갔네요.
아프리카도 우리 나라처럼 멀리 떨어진 지역간에
컴퓨터와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을 구상중이라고 하시네요.
다만 우리나라는 이미 통신망이 거의 구축되어 있지만
아프리카는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함께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하시네요.
삼생마을에서 생산한 오미자액기스 전달...
(드시는 방법도 설명드렸죠
하필이면 기온이 급강하한 날 오셔서, 감기나 안 걸리셨는지
그치만 이 오미자가 감기에는 즉효니...그나마 다행이겠네요.)
잠시 시간이 남아서 삼생마을 판화찍기를 해 봤네요.
함께 포즈도~~
루라마님...
미스 유니버스같으시다고 김병현위원장 미모를 칭찬드리니...
기분 좋아서 활짝 웃으시네요.
동서양, 남여노소를 막론하고
여자들에게 아름답다고 해서 손해볼 일은 없나봐요.
활짝 환하게 스~~~마일.
악기박물관으로 이동
우리 전통 악기에 관한 간략한 설명을 드렸는데...
루라마님, 금새 흥겹게 연주를 하시네요.
우리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연주대신...
잠시 공연 장면을 보고...
그리고 타악이 많은 아프리카 전통 음악 연주를 청했더니
즉석에서 삼생마을 발전을 기원해주시는
노래와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기회를 놓칠새라...얼릉 동영상 촬영했지요.
(나중에 기회되면 올릴께요.)
한국의 북이
옆으로 발라당(?) 드러 누우면~~~
아프리카의 북이 되지요.
(단숨에 국적을 넘나드는 우리나라 타악기...
사교성 끝내주네요.)
강원도청의 연송흠 주사님, 조금 서운하셨던지
한국의 징을 한 번 쳐 보시라고...
'징' 이 정말 '지잉~~~'하고 울리네요.
마흘랑구 비서실장님...
아쉬우셨던지 돌아나오시면서 한번 더 두들겨 보세요.
아프리카분들은 무엇이든 두들기는 것만 있으면
흥겹게 두들기고 춤을 추는 것이 일상생활이라고...
악기박물관 견학기념 서명도 남겨주시고...
(삼생아짐 ; 우리 마을 센터에서도 꼬옥(!) 받아야지...
까먹지말자...다짐을...)
연송흠 주사님, 편종과 편경을 칠 때 쓰는...
이것(?)을 보시더니...
(이름 몰라요, 죄송...)
이게 바로 물소뿔이래요.
어렸을때 소 뿔에 받혀봐서 뿔만 보면 잘 아신다고...
연주사님은 시골에서 자라셔서 함께 있으면 시골의 즐거운 추억거리가
줄줄 쏟아져 나와요.
언제 한 번 모시고...진지하게 추억담을 들어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자랄 적 고향에서의 재미난 기억들을 많이 갖고 계시죠.
게다가 야생화 이름도 많이 아시구요.
그저 부러울 따름이죠...
그나저나...저게 과연 물소 뿔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숙제로 남네요.
(삼생아짐 ; 담에 석관식해설사님께 꼬옥 여쭤봐야지...
연주사님이랑 만빵할걸...)
센터에서 한국음식으로 점심을 준비했는데
메뉴는 돼지고기 생고기 모듬구이였어요.
다들 처음 드신다는데 얼마나 맛나게 드시는지...
다 드시고 나셔서 일어나 춤추고, 노래하고, 박수치고...
즉석에서 흥겨운 시간이 이루어졌네요.
한국에 오셔서 여러곳을 다니셨다는데
피곤하고 지친듯하시던 모습들이
환해지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삼생마을 정보센터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답니다.
사진을 찍으시던 민광기대리님도 위로 올려보내고...
오랫만에 다니러 온 제 동생도 합류시키고
다함께 찰칵!!!
아, 까먹기전에 삼생마을 방명록에 서명 받았죠.
레이디퍼스트!!
근데 다른 분들 이름꺼정 집어넣으셔서
대표로 해주셨어요.
미국으로 연수다녀와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제 남동생도
함께 어울리고, 또 즐거운 대화도 나누면서
옆에서 스마일~~~
(담에 와서 서명해라, 체험 하고^^;;
자랄때부터 보는 사람들은 모두 제 오빠같다고 하는데...
항상 오빠처럼 정말 듬직하고, 고맙고 좋은 동생이죠.
이번에도 제 차 새로 산다고 거금을 보태준...
제가 도로 보태주어야 하는데...늘...도움만 받고 사네요.)
11월의 한가운데...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눈마저 날리고
잔뜩 춥고 스산한 날씨였지만
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오신 방문객 여러분과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홍보해주신 사업단 민광기 대리님과
먼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에 외화를 벌어들이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는 사업을 하고 계신
김천해님, 박노정님
그리고 강원도청의 연송흠 주사님
울 최후의 보루 다음으로 듬직한 울 남동생...
모두 모두 만나서 반가웠고
또 삼생마을에서 함께 한 시간들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즐거운 삼생마을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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