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함께 하면 즐거워요^^

삼생아짐 2009. 11. 18. 13:11
728x90

 일전에 아이테스트 김병효과장님과 직원분들이 다녀가시고 난 후

 

다들 회사에서 체험이야기를 나누셨다고 하시더니

 

정말 또 한 팀이 오셨네요.



김용태대리님과 품질관리과의 직원분들이세요. 

 


아마도 일박이일 워크샵을 하시면서

 

체험도 겸해서 하실 겸

 

그리고 팀원들 화합도 다질겸

 

겸사겸사 오신 듯...

 

(전 이렇게 미루어 생각하기, 참 잘해요., 그치만 맞죠? 그죠??)

 


지난번에 다녀가신 분들보다

 

훨씬 더 잘 빚으신다고

 

옥수수찐빵 사장님이 연실 칭찬을 하길래

 


삼생아짐 ; 음...먼젓번 체험객들 안 들으신다고 이렇게 대놓고 비교를 하시나...

 

하면서 속으로 인지어머님도 접대성 발언을 잘하시는구나...

 

그랬는데..

 


접대성 멘트가 아니었어요.

 

정말 이쁘게 동글동글 잘 빚으셨네요.

 

저도 모르게 정말 먼젓번팀원들보다 훨씬 잘 빚으시네...하고

 

아부성 발언에 동참을 하고 말았네요.

 

(분명 회사 돌아가셔서 다 이르실터이라 제가 미리 고백해요.)

 


김용태대리님, 정말 열중하셔서 열심히 빚으시는 모습, 보이죠??

 

무척이나 진지하고 심각하게...

 

(김용태대리님 옆지기님, 내년 추석 송편 걱정마세요.

 

우리나라 남자들 명절철 돌아오거나 김장하거나 하여튼 집안에서 일거리가 생기면

 

갑자기 약속이 생기거나 급한 일이 생겨 집을 비우는데...

 

미리미리 떡반죽 준비해 놓으시고 이 증거사진 들이대세요.

 

돈내고 찐빵 빚고 오셨는데 추석 송편 빚는건 돈 안받을테니

 

실컷 빚으라구요.)

 

김병효과장님 옆지기님두요^^

 

(이크, 찐빵빚기 체험객 떨어짐...큰일인뎅...)

 

 

피자치즈빵은 혹 모짜렐라 치즈가 흘러내리거나

 

팥빵과 혼동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얀 종이를 깔고 빚는데

 


어때요??

 

이쁘죠??

 

얘를 한 입 베어물면 피자치즈가 주르륵 흘러내리면서

 

마카로니, 양파, 당근, 옥수수 알갱이가 톡 씹히는 맛이 환상이죠.



팥찐빵은 구수한 전통의 맛이라 어르신들이 주로 좋아하고

 

피자맛 찐빵은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먼저 만들어가신 분들이 회사에도 가져가셔서 함께 드셨다고 하셔서

 

제가 맛 보셨냐 했더니

 

피자맛 찐빵은 못 드셔 보셨다네요.

 

다들 팥 찐빵만 빚겠다고 하시더니....



아마도 가져가시자마자 집에서 피자맛 찐빵은 다 드시고

 

팥찐빵만 회사로...

 

그 피자맛 찐빵은 특허꺼정 받은 거거든요.

 

대한민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맛이죠.

 


완성된 찐빵을 틀에 담아서 두 팩씩 가져가는데

 


각자 선물하시겠다고 이렇게 나누어서 반반 담으시네요.

 


서로 혼동되지 않게 이름이나 사인을 쓰는데

 

남아연님

 

이름을 Zn이라고...

 

(다들 마악 웃으시며 놀리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재치만점이네요.

 

얼릉 머릿속으로 '칼카나마알아철'...중학교때 과학책 맨 앞장에 있던

 

원소기호 떠올리느라...

 

그거 외울땐 정말 힘들었는뎅...

 

지금도 기억하는 건 요게 다예요.

 

'칼카나마 알아철!!'

 

칼륨,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알루미늄,아연, 철...

 

그 '아연'이네요.

 


에궁...

 

이런 닭살(?)시런 사랑을 해 본게 언제적 얘기인지...

 

저도모르게 '이십년전 제가 하던 짓을 하시넹...'소리가 절로...

 

 

그러게요.

 

처음 사람을 사랑하기 시작하고

 

또 그 사랑에 흠뻑 빠져 있을 땐

 

무엇을 하든, 무엇을 먹든, 어디를 가든...늘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그 사람이 보고 있지 않아도

 

지금 그 사람이 나랑 같은 생각을 할 거라며

 

모든 것을 사랑하는 사람과 연관지어 버리게 되곤 하죠.

 

 

그리고 혼자 혹은 누군가와 갔던 그 장소, 그 행동을

 

사랑하는 사람과 꼭 다시 가보고, 또 함께 하는 경험을 나누고 싶어하죠.

 

 

아무리 아무리 모든 것을 다 주어도

 

그 사랑이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다 나누고 싶은 거...

 

그게 바로 사랑이죠.

아마도 나중에 애인이랑 다시 오실 듯 싶네요.

 

(사랑했던 사람, 사랑했던 그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번에도 기념사진을 찍었죠.

 


요번에 오신 분들은 모델끼가 다분하세요.

 

카메라 들이대면 자연스레 포즈들이 척척 나오네요.



체험을 진행해주신 인지어머님과도 한 컷!

 


센터로 옮겨 허브 비누 만들기도 함께 했죠.

 

투명비누베이스에 녹차나 진주, 황토, 쌀겨등을 섞으면

 

그 가격이 두 배로 뛰는 비누가 만들어지는데(인터넷상에서 개당 약 만원정도...)

 

양민희님, 녹차가루를 준비해 오셔서 녹차비누도 만드셨어요.



역시 삼생마을 홍보물들 앞에서 기념사진!!



 

한번 더!!

 

(단체사진은 늘 몇 장 찍어야해요.

 

모두의 표정을 하나같이 다 잡기가 힘들어서요...)

 


 

김용태대리님 마을 방명록 서명 남겨주시는데

 

쭈르륵 뒤에서 구경하시던 분들...

 


 

나가시는 듯 싶더니...

 


 

어느새 다들 뒤에서 갖가지 폼으로...

 

회사에서 얼마나 즐겁게 생활들 하실런지

 

짐작이 가요.

 

일도 놀이처럼, 직장 동료도 가족처럼...

 

그렇게 그렇게 살면 얼마나 즐거울까요.

 


 

손끝 야무진 양민희님,

 

그리고 알콩달콩 이쁜 사랑을 키워가시는 경아님,

 

아연님, 연화님, 미연님

 

모두모두 만나서 반가웠고

 

삼생마을에서 잠시나마 함께 한 시간들...

 

즐거운 추억이었기를 바랍니다.

 

아, 회원가입과 체험후기도 부탁드려요.

 

내년여름, 맛난 찰옥수수가 달려갈 채비하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준비~~~고고씽(!)

 

 

 

삼생마을은 겨울 체험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답니다.

 

얼음 꽁꽁 얼면 빙어잡기,얼음낚시하기, 눈 오면 트랙터 눈썰매타기,볏짚 공예,

 

민속품 만들기....

 

따뜻한 화실에서 우리 민속 고유의 생활용품들 관람도 할 수 있고

 

묵향기 맡으며 동양화 부채 그림,

 

동양화 방석만들기, 창문만들기, 액자만들기...

 

그밖에 별자리 관찰, 자연사 박물관 관람, 우리 악기 무료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판화찍기, 염색하기, 느타리버섯 따기...

 

참, 많죠,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