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빵이 숙성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천연염색 체험을 시작했네요.
염료가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다함께 준비~~끝(!!)
한 번 더(!)를 외쳤더니 더 다양한 포즈가 나오네요.
잠시 염색에 관한 기본 사항과 지식등을 전수 받은 후...
음...
천연염료의 종류와 염색하기 좋은 천, 그리고 염색 방법 등...
가장 잘 드는 천이 바로 실크, 동물성 단백질이라니깐
불현듯... 그럼 우리 머리카락도 천연염색으로 집에서???
순간... 치자색깔 = 노란색?
소목 색깔 = 붉은색??
엉겅퀴 = 보라색??
쪽 = 파란색??
(에궁, 이런 상상함 안되는뎅...)
소목염색은 촉매제를 먼저 쓰고
염색을 했는데
치자염색은 염색을 먼저 한 후
촉매제(고착제)를 쓴다네요.
다함께 조물락 조물락....
오래 주무르면 주무를수록 색이 진하게 들죠.
다들 벌서는 기분이신지 다리가 조금 아프다고...
어떤 분은 기냥 살짝 노란물을 들인다고 하시더니
맘이 변해서 다시 염료에 담가 주물럭 주물럭~~~
그리고 다시 고착액(백반용액)에 담가 주무르죠.
봉숭아 물 들일때 백반을 쓰는 것처럼
이렇게 천연염색에도 백반이 쓰이네요.
......
(삼생아짐 ; 나두 이참에 한 장 할 걸 그랬나???)
......
......
요거만 하고 치자물을 버리는 게 넘 아까워
다들 하얀면티나 다른 걸 더 가져올걸 그랬다고 아까워하시길래...
삼생아짐 ; 과장님 하얀 티 입으셨잖아요??
그거 벗어서 염색하심...(어떨까나...)
했더니 과장님, 황당한 기색이 역력...
(삼생아짐 ; 내가 너무했나??? )
맑은 물에 헹구어서
살살 흔들기만 해도 금방 마르죠.
완성된 작품 들고 찰칵!!
얼굴 숨기셨네...
아,...색이 연하다고 또다시 염색을...
누가 보면 과장님 빨래 하시는 듯 싶죠??
짠~~
다시 한 번 더 기념촬영!
그리고
다시 체험장을 이동하여 맛난 옥수수찐빵 집으로~~~
드디어 완성된 찐빵이 솥에서 나왔네요.
표면이 매끄럽게 다듬어지지 않았던 찐빵은
울퉁불퉁 곰보빵이 되어버리기도 했지만...
그리고 어떤 찐빵은 팥이 탈출할랑말랑,...
마치 보노보노 손처럼 되어버리기도 했구요...
그래도 본인들이 만든 찐빵을 틀에 담아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나눠 먹으면서
솜씨를 자랑하기엔 충분하죠.
야채찐빵 한팩
팥찐빵 한팩
이렇게 두 팩을 담고...
나머지는 마음껏 시식도 하고...
섞이면 안되니깐 이름도 쓰고...
기념촬영도~~
빵들고 방긋~~
사장님과 기념 촬영도 했지요.
김병효 과장님, 방명록에 서명 감사드립니다.
회원가입도 부탁드렸는데 아직 소식이 없으시넹...
근데 같은 회사 다른 팀 직원분께서 연락주셨네요.
역시 체험 오고 싶으시다고...
회사에 가셔서 홍보해 주신다고 하시더니 정말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못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즐거우셨는지요??
다들 웃으시며 자신이 만든 작품들을 소중하게 챙기시는 거 보면서
저도 흐뭇했답니다.
삼생마을은 일년내내 체험 가능한 마을
그리고
일년 삼백육십오일 통(!)하는 마을이랍니다.
(전화가 되거든요...)
언제든 찾아주셔서 즐거운 시간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이테스트 여러분, 만나서 반가웠고 함께 한 시간들, 즐거웠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찰옥수수 따기 체험도 함께 해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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