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군두리 마을과 자매결연사 굿모닝 신한증권사의 1사1촌 이야기가 문화일보에 실렸네요.
우리 농촌을 살리고, 도시민들에게는 또 다른 고향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나눔...
바로 1사1촌의 소중한 인연입니다.
상군두리 마을과 굿모닝 신한증권사의 아름다운 나눔이 본보기가 되어 우리 지역에서도 1사
1촌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마을들의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1사 1촌의 관계는 새로운 가족관계이며 신뢰와 사랑, 그리고 '정'의 관계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관계도 정성과 노력없이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서로서로의 노력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잘 가꾸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나누면 더 즐거운 ‘1사1촌> 직거래로 쌀 사서 기부… 나눔 ‘2배’ |
강원 홍천 상군두리 마을과 ‘돌아본 결연 1년’ |
▲ 신동철 굿모닝신한증권 이사와 가족들이 메뚜기를 찾기 위해 노랗게 물든 벼 사이를 살펴보고 있다. 홍천 = 신창섭기자 | | |
굿모닝신한증권과 강원 홍천군 서석면 상군두리는 깨끗한 농산물 거래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가면서 ‘1사1촌운동’을 벌이고 있다.
12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 상군두리와 1사1촌 결연을 한 뒤, 1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7000만원 어치의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했다.
지난해 10월말 결연 후 처음 실시한 온라인 직거래 장터에서는 신한증권 직원들이 감자, 된장, 오미자엑기스, 쌀, 절임배추, 토종꿀, 호박고구마 등 2500만원어치를 구입했다.
신한증권 관계자는 “당시 직거래 장터에서는 마을을 직접 다녀온 직원들을 중심으로 깨끗한 마을 농산물에 대한 좋은 평가가 입소문으로 번져 참여한 직원 수가 무려 25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신한증권 본사 1층 행사장에서 열렸던 직거래 장터에서는 약 300명이 몰려 1500만원어치의 농산물을 사갔다.
올해는 인기가 더 좋아졌다. 지난 7월말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이어진 직거래에서는 500명의 직원이 옥수수, 감자, 토마토, 된장 등을 구입, 총 3000만원 어치의 품목이 팔려 나갔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하순에도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다. 신한증권은 특히 이 때 열리는 직거래 장터에서 마을의 쌀을 구매해 ‘러브 미(米)’라는 이름을 붙여 소외 계층에게 기부할 계획도 잡고 있다. 그야말로 한 번에 두 배의 사회봉사활동 효과를 얻게 되는 셈이다.
신한증권 직원들의 먹을거리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군두리 주민들 역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우선 직거래 장터를 통해 소득이 향상됐다. 김병현(55) 상군두리 이장은 “1사1촌 이후 30%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에 친·인척이 없는 이들 상군두리 주민들에게는 쉽지 않은 서울 나들이도 신한증권의 도움으로 지난해 10월과 올 4월 이뤄질 수 있었다.
마을 주민 손근오(39)씨는 “지난해 마을 어린이들 17명이 남산타워, 63빌딩, 롯데월드 등도 구경하고 한강유람선도 타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쉽지 않은 일이 신한증권 덕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음성원기자 esw@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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