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내기해요^^

삼생아짐 2008. 3. 17.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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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생마을 운영위원이시자 검산1리 마을 이장님

 

이준희님께서 하도 마을내 야간 운동실을 자랑하시길래...

 

이준희 위원님 : 우리 마을 기사 좀 잘 써줘요.

 

우리 새마을 지도자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일인데??

 

 

이곳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농산물 집하장으로 쓰이고요..

 

겨울에는 이렇게 주민들 야간 운동 연습장으로...

 


 

 

밤 열 한시에 울 딸 데릴러 간 김에 돌아오다 일부러 찾아갔지요.

 



넘 넘 반가워하시며 삶은 달걀을 냉큼 집어주시더니...

 


탁구치던 아이들에게도 하나씩!!!

 


그러더니 탁구공대신 삶은 달걀을 쥐고서

 

폼을 잡으라고...

 


달걀 공짜로 얻어먹는다고 좋아하던 넘들...

 

황당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빨랑 해봐!!

 

운영위원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쭈뻣쭈뼛 폼 잡는 녀석들...

 

 

 

 

그러더니 쫌 있다 녀석들 큰 자루 하나를 낑낑거리며 들고 오네요.

 

난로에 땔 땔감들...

 

새벽 한 시까지 운동이 계속되기에 온기를 지속하려고...

 


 달걀 한 개 얻어먹는다고 좋아하던 넘들...

 

오늘 단단히 잘못 걸렸네요.

 

 

그래도 서로 조를 짜서 단식도 치고 복식도 치고..

 

넘 즐거운 저녁이예요.

 

이제 우리 농촌도 일만 하며 사는 곳이 아니라

 

이렇게 취미활동도 하고

 

건강도 다지는 그런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가는 거 같아요.

 

저도 탁구라켓이랑 공 본 김에 한 판 땡겼죠.

 

(초등학교 때 탁구선수였걸랑요.)

 

이준희 이장님 : 야, 수향아, 엄마 공 몇 개 깨먹었나 봐라!!

 

짖�은 이준희 운영위원님 구박하건말건 오랫만에 몸 좀 풀었어요.

 

한 30분치니까 땀이 송글송글...

 

 

역시 운동은 기분전환에 최고예요.

 

삼생마을 여러분

 

밤에 저녁 먹고 심심하면 검산 1리 마을 회관앞 농산물 집하장으로 모이세요.

 

저랑 탁구 한 판 쳐요.

 

단 뭐든 내기를 걸어야 재밌으니깐...음...

 

우리 컴퓨터 교육으로 할까요??

 

 

여러분이 지면 컴퓨터 교육 한 시간 받기

 

제가 지면 컴퓨터 교육 한 시간 시켜드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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