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찾아도 낚시꾼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
저수지 앞에 사시는 선진섭씨께 여쭈어보았더니...
얼음이 덜 얼어서 그런지...더 올라가라네요??
그래서 더 올라갔더니...
조용한 마을만...
아~~~아쉽당!!!
모처럼만에 올라왔는데...
예전에 한밤중에 동네분들이 잡아오셔서
초고추장에 넣었더니 저절로 헤엄치는 빙어녀석들
그거 통째로 먹으면서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근데 말로 듣기로는 새끼 손가락보다 작다는 빙어가 종을 넘나들었는지
아님 영양상태가 좋은건지...
제가 직접 본 거로는 모래무지보다 더 큰게...
도저히 통째로 못 먹겠더라구요.
그래서 빙어튀김해 먹었는데 무지 맛있었는데...
어쨌든 멋진 경치는 실컷 구경했지요.
조기는 재작년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둑 한귀퉁이가 무너지는 바람에...
우리 식구들 모두를 옥상으로 대피시켰던 바로 고 자리...
이제 공사가 끝나 탄탄해 보이네요.
저 저수지 터지면 우리 상군두리 마을이랑 생곡리 검산리 마을 잠긴다고..
긴급 대피령 내리고
참 난리도 아니었는데...
가장 중요한 거 몇가지만 싸서 대피하자니깐
울민재
보따리 세 개 얼릉 싸들고 나서는데...
만화책 보따리, 구슬책 보따리, 피아노 책가방...
그 와중에 얼마나 우습던지 온 식구가 웃음보 터뜨렸지요.
그런 말 있죠?/
물을 잘 다스려야 나라가 어쩌구 저쩌구...
(그다음 말은 잘 생각이 안 나서... 알아서 생각해보세요.
어쨌든 물의 중요성!!!)
빙어낚시꾼은 못 만났지만
탁 트인 저수지 풍경 본 것만으로도 마음이 훨 상쾌해지네요.
삼생마을 여러분
마음이 답답해지면 이 저수지 한 번 올라와보세요.
부글부글 끓던 마음 말 고대로 신선됩니당~~~
'농촌마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정보화마을 홧팅!!!!!! (0) | 2008.01.31 |
---|---|
삼생권역 종합개발사업 협의회개최 (0) | 2008.01.30 |
까져, 안 까져?? (0) | 2008.01.28 |
어라, 돈 되겠네?? (0) | 2008.01.28 |
왜 체험을 하느냐고 묻거든 (0) | 2008.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