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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고 아담한 정원이나 뜨락에
잘 가꾸어진 꽃들도 예쁘지만......
끊임없이 사람의 보살핌을 받는 색색의 화려한 꽃들도
아름답지만...
험한 바위틈...
척박한 돌 위에도...
도저히 자라날 수 없을 만한 틈새에서도...
자신의 모든 것 다 내어주어도...
그래도 살아가는 생명들이 있습니다...
누군가 보살펴주지 않아도...
제 힘으로 온전히 살아가는 그런 질기디 질긴...
푸르른 생명들...
역경이나 고난에 굴하지 않는 끈질긴 인내심...
천년이 지나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숨소리들...
고독하고 그 삶이 힘들지라도...
끝없는 푸르름으로 세상을 안고 가는 생명들...
이런 생명들 속에서 삶을 배웁니다.
요란한 몸짓 한 번 없어도...
그 존재만으로도 한 없는 위안이 되는...
때론 지치고 힘들어서 무너져 버리고 싶어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알게 모르게
살면서 부대끼는 그 많은 아픔이나 감정들을 다스리는 방법을...
삶의 고통을 말없이 이겨내는 이런 자연물을 통해
배워갑니다.....
......
내 존재의 이유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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