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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생 마을 정보센터와 보건소 앞에
웽웽거리는 벌소리...
팔랑팔랑 나비 날개짓...
드나들면서 무심코 보았던 이 꽃과 나비들의 향연이...
누군가의 수고로움이라는 걸 잊고 있었지요..
팔랑팔랑 날개짓 화려한 이 호랑나비에게
활짝 핀 백일홍과 봉숭아가
꿀과 잠자리를 제공하고요..
얘도...
재도...
한철을 살다가는 나비와 벌과 새와
그 밖의 모든 곤충들...
생명들...
우리를 찾아와서
알게모르게 우리에게 기쁨과 눈의 향연을 선사해 준 ..
이 모든 것들이 바로 누군가의 수고로움 덕분이었다는걸...
정말 한참동안 잊고 있었지요...
그렇게 그렇게 무심히 지나쳤지요...
상상해 보세요.
지금 이분들이 이 자리에 이렇게 수고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길을 지나치는 많은 사람들은
메마른 흙과 먼지만...
아무런 감흥없이 그렇게 지나쳤을 테지요...
잠시 쉬어가는 여유없이...
......
아!!
그리고.....아래 사진의 이놈.....
저에게 달려들어서 저를 무지무지 놀라게 해서 한동안 가슴 벌렁거리고...
새로 산 제 카메라 렌즈깨먹게 한 이놈...
(지금도 얼굴로 날아들던 이놈 생각만 하믄 가슴이 철렁...)
이름이 뭐라더라??
먹부전나비??
제비나비??
하여튼 이넘도 찬바람 소슬하니 불어오는 가을이 되니깐...
보고싶네요....
(가을타나봐요...삼생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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