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대한민국의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개막식을 다녀오다

삼생아짐 2017. 2. 17. 15:12
728x90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딱 1여년 앞두고 각종 문화와 공연, 그리고 경기 등이 강릉과 정선, 평창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선수들의 모자모양을 본따서 만든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입니다.

밤만 되면 붉고 푸른 형광색의 불빛이 환하게 빛나면서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쇼트트랙과 함께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곳입니다.



작년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국제 2016 KB 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관람차 아이스 아레나에 왔다가 국내 빙상 경기장 중 최대규모라는 아이스 아레나의 깨끗하고 밝은 시설에 반했었는데요, 특히 빙상장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춥지 않아 편안하게 관람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평창 동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겸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평생 처음 피겨스케이팅을 관람하는 저로서는 그야말로 감동, 또 감동이었습니다.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남녀선수들의 페어 쇼트 경기



멋진 점프와 회전, 그리고 들어올리기 등의 등작이 나올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연실 환호성이 울려 퍼집니다.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답게 관중석에는 중국, 일본 등 외국에서 온 관중단들의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작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대회 사이사이 신나고 감각적인 음악이 울려퍼졌는데요, 반가운 얼굴 보이네요.

바로 프로페셔널 DJ Noke!!!

한국 이름 임상빈 (^-^)v

국내 많은 클럽 DJ로 활동, KㅡPop페스티벌, 라디오 방송 등에도 출연하고 해외에서도 공연하며 Audio 뿐만 아니라 Video의 영역까지 영상 재구성, 리믹스 영상을 전달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일명 클럽의 신!!'이라 알려져 있죠.



인터넷에서도 이 분 음악 들으려면 돈내고 구매해야해요^^

현장에서 보고 듣는 재미, 참 좋습니다.



2018평창 동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경기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는 국제 빙상 연맹(ISU)이 주관하여 매년 열리는 피겨 스케이팅 국제 대회로 1999년에 처음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유럽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를 모델로 창설되어 비유럽권인 아시아, 미주,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여자 싱글, 남자 싱글, 페어, 아이스 댄싱의 네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2월경에 개최됩니다.



우리나라는 2005년에 강릉에서 열린 적이 있고 2009년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에서 여자 싱글 금메달을 땄죠.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일년 앞 둔 테스트 이벤트 기간중인 요즘, 평창으로, 정선으로, 강릉으로 연일 강행군 중인 최문순 도지사님, 국제적인 대회답게 한국말로, 일본말로, 중국말로, 영어로 개회사를 하시네요.

센스만점!!






개회식에 앞서 이루어졌던 축하공연의 멋진 장면들입니다.

한국 피겨스케이트에서 김연아 선수의 대를 잇는 훌륭한 선수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프닝 세러머니로 김연아 선수의 코치이자 한국 최초 피겨 유학파 1세대 신혜숙 코치도 소개되었습니다.



1948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피겨 대회인 ‘전국 여자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 최초 여자 싱글 우승자로 이름을 남긴 홍용명(85) 여사와 함께 아흔을 넘기신 1세대 원로 이해영 선생의 인터뷰 장면도 소개되었고요. 



이분들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남녀 페어스케이트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서구식의 스케이트가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짚신 바닥에 대나무쪽을 댄 ‘대발’이라는 것을 탔었는데 1890년대 중반, ‘빙족희(氷足戱)’라는 이름으로 서구식의 스케이트가 조선에 처음 선보이게 되고, 경복궁 향원정 못 위에서 '얼음 위를 나는 기술'이 무엇인지 궁금해 했던 고종과 명성황후를 위해 외국인들이 시연을 했던 것이 우리나라 피겨 스케이트의 효시라고 합니다.


한때는 피겨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풍기문란이라 하여 잡혀가기도 했다는데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이기도 하겠지요.

(하긴 제가 중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롤러 스케이트 타는 것도 일종의 풍기문란으로 단속 대상이기도 했죠.  롤러스케이트장 갔다가 선생님들께 걸리면 불량학생으로 인식되기도...ㅎ)



홍용명(85) 여사와 이해영 선생님은 인터뷰 장면 소개 후 직접 개막식장에 등장해 꽃다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슴 훈훈한 대한민국의 피겨 스케이트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었던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개막식의 주제는 

 “Endless Figure Skating Love” 


대한민국의 피겨 스케이팅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피겨스케이팅 역사에 길이남을 김연아 선수의 꿈과 피겨스케이팅을 향한 열정, 어린 선수들의 멋진 공연, 그리고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의 산증인 등의 모습이 공연과 함께 어우러지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2월 16일 부터 19일까지 이루어진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경기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ellopyeongchang.com/FigureSkating/ko/sub/index


강릉에 머물며 모든 경기를 지켜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개막식과 일부 경기만이라도 본 게 저로서는 무척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8평창 동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2월 9일 ~ 2월 26일) 기간동안 벌어지는 올림픽 페스티벌에는 각종 단체의 문화공연 또한 풍성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시간 되시는 분들은 틈틈이 방문하셔서 프로그램을 챙겨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강원도래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강원도 #당신이평창입니다 #강원kyeungsuk
#강릉아이스아레나 #4대륙피겨스케이팅 #강원sns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