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기자단

[스크랩] 강원농업경영인 한마음대회에서 농관원 강원지원을 만나다

삼생아짐 2016. 8. 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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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일 강원도 농업인가족 한마음대회가 최문순 도지사님을 비롯,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각 지역 농협, 각 시군 농정축산과 직원분들, 그리고 강원도 농업경영인과 한여농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 공지천에서 열렸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전, 남편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고향으로 귀농하면서 바로 농업경영인에 가입했는데, 그동안 농사꾼이 아닌 농업경영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농사를 지어오며 지역분들과 또 전국의 농업경영인들과 많은 교류를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농업경영인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편인데 지금은 너무 바쁜철이라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도 따야하고, 고추도 따야 하고, 로컬푸드에 물건도 납품해야 하고 이래저래 너무 바빠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는데 같은 농업경영인 형님들이 농사일에 지쳐 힘든데 바람이라도 쐬고 오자는 마음으로 다녀오자 해서 함께 했지요.

 

행사장에 도착하니 강원도내 각 시군 농업경영인과 한여농 회원들이 바쁜 일손을 놓고 참석했네요.

정선 등 거리가 먼 지역은 버스를 대절해서 올라오셨네요.

  


 

행사장 한켠에서는 강원대학교 농업최고 경영자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 옆 부스에서는 농업마이스터 대학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고요.

 

농업 마이스터란 지난번에 오병이어 농장을 취재하면서 처음 알았었는데 식량작물, 원예, 축산 등 해당분야의 고급 기술, 지식 및 경영능력을 갖추고 다른 농업경영인에게 전문적인 농업경영, 기술 교육 또는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지도력 있는 전문농업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식량작물(수도작, 전작), 원예작물 등 약 5개 분야에 27개 품목을 지정하여 영농경력 15년 이상인 농업인에 관해 교육하고 평가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해 주는데 1기에는 102명, 2기에는 약 45명이 지정받아 농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과정을 밟고는 싶은데 다소 엄두가 안나 망설이고 있지만, 제게 맞는 적합한 작목이 신설되면 지원해보려 합니다.

 

(다음 기회에 이 농업인 마이스터 과정은 좀 더 자세히 소개하려 합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홍천 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키운 달걀과 토마토, 당뇨에 좋다는 가지고추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는 뚝방마켓이 한창입니다.

 

 

 

 

행사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농업인인데 얼마나 팔리려나 했는데,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달걀과 야채 등이 모두 완판되었네요.

 

일부 시군 농업경영인들은 참석한 인원수대로 주문해서 사가기도 합니다.  

 

 

 아마도 미래세대 젊은 농업 후계인들로 성장할 농업계 고등학생들의 노력을 가상히 여긴 듯 싶어요.

 

 

  

엄마아빠를 보겠다고 춘천에 살고 있는 제 딸도 놀러왔다가 싸다면서 한 판 사갔습니다.

 

무항생제 사료를 먹인 닭이 낳은 달걀이라 더 인기가 좋은 듯 싶어요.  

 

 

 

중앙 메인무대에서 훌라후프 돌리기, 노래 자랑 등의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뒷편을 돌아보았더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의 차가 보여 얼릉 다가갔습니다.

 

 

  

그래도 농산물 품질 관리원 블로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지라 더 반가왔나 봅니다.

 

  


 

수입농산물과 우리 농산물을 나란히 전시해 놓고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기념품도 나눠주고 계셨습니다.

 

 

 

수입차좁쌀과 국산차좁쌀을 구별하는 방법입니다. 

샘플과 함께 아래쪽에 구별하는 표시법을 적어놓았습니다.

 

 

 

 

몸의 열과 붓기를 내려주고 다이어트에 좋다는 율무, 겨울에 볶아서 가루를 내어 율무차로 많이 마시고, 요즘은 율무를 넣은 비빔밥도 많이 만들어 먹는데, 시중에 나오는 율무차는 대부분 수입율무로 만들어 아쉬움이 많았지요.

 

율무는 수입산과 국산이 한눈에 보기에도 차이가 확연하죠?

율무알갱이의 크기와 색깔부터 차이가 날 뿐더러 씨눈이 크고 많이 붙어있지요.

 

 

 

 

몸의 독소를 빼준다는 녹두, 빈대떡의 주 원료이며 숙주나물의 원료라서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녹두의 구별법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그 차이점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수입품과 국산품은 쉽게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맛은 엄청 차이가 납니다.

 

 


 

 

 

예전에 중국을 여행 했을때, 가는 식당마다 식당 한켠에 참깨를 담아놓고 파는데, 얼마나 싼지 함께 간 형님들이 사려고 하시더군요.

 

ㅡ어허, 농사꾼이 그럼 안되죠.

 

제가 말렸더니 머쓱해 하셨었죠.

아마도 가격대비 양이 우리나라 참깨의 세배쯤 되었던듯 싶어요.

 

시중에 나오는 참기름과 볶은 참깨 등은 거의 수입산 참깨가 차지하고 있어서 정말 국산참깨 접하기가 힘든 아쉬움이 많았죠.

  

그래서 동네 형님들이 참깨와 검정깨(흑임자)를 재배하시면 제가 거의 맡아놓고 인터넷으로 팔아 판로를 확보해 드립니다.

 

국산참깨와 수입참깨의 고소하기 차이는 직접 드셔보신 분들이 압니다.

 

정말로 우리나라 곡물 시장에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직접 농사짓는 한사람으로서 아쉬움을 금할 길 없습니다.

 

 

 


수입 돼지고기와 국산돼지고기

 

우리나라 식당들의 거의 대부분이 이젠 외국산 수입 돼지고기를 원료로 판매하고 있지요.

 

그래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각 식당마다 돼지고기가 수입산인지 국산인지의 여부를 부착하게 해서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저희 가족은 꼭 국산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식당만 갑니다.

 

 

 

 

 국산 돼지고기의 외견과 특징

 수입산 돼지고기의 외견과 특징

 덩어리의 크기와 형태 다양

 덩어리의 형태가 원통형

 겉부분의 지방층이 한층에 치우쳐 두껍게분포(2~3cm)

 겉부분의 지방층이 얇고 고르게 분포(5mm정도)

 녹였을때 살코기부분은 선명한  다홍색, 지방부위는 흰색

 녹였을대 창백한 푸른색 또는 검은색을 띠며 지방부위가 누르스름하다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며 고소

 육질이 질긴 경우가 많고 장기간 보관으로 맛이 떨어짐

 등심쪽에 오돌뼈가 있음

 등심쪽에 오돌뼈가 제거되어 있음

 결박재 부위를 손으로 묶어 목심 끝부분의 결박자국 선명하지 않음

 결박재 부위를 철재링으로 묶어 목심 끝부분의 결박자국이 뚜렷하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의 눈으로 보기에는 사실 그리 큰 차이를 못 느끼기에 고기를 파는 정육코너나 고기를 요리하여 판매하는 식당 등에 원산지 표시를 정확히 하도록 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역할이 정말로 중요할 듯 싶습니다.  

 

 

 

 

 

우엉과 당근의 구별법도 진열해 놓았습니다.

 

대부분 우리들이 많이 먹는 잡곡과 야채 위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각 판매하는 매장마다 이렇게 구별하는 법이 표시되어 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쌀과 땅콩의 구별법도 있네요.

 

작은 차 한대에 아기자기 올망졸망 그래도 참 여러가지 수입농산물과 국산 농산물의 구별법을 진열해 놓아 한번이라도 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차에 와서 구경해 본 사람은 확실히 헷갈리지 않을 듯 합니다.

  

 

 혹 농산물 부정유통 사례를 발견하였을시에는 1588-8112번으로 꼭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농산물을 보호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먹을거리와 건강을 지키는 일임을 잊지않으며...

  

  


 

학교 다닐 때 자주 다녔지만 결혼하고 난 이후로 거의 못 와본 공지천, 춘천을 끼고 도는 강물인데 날씨가 35도가 넘는 무더위임에도 불구하고 강바람이라 그런지 제법 시원해 잘 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처럼만의 외출이 즐거운 형님들, 사진 찍어달라 하셔서 사진도 찍어드리고, 요즘 농산물 값 이야기도 하면서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이시간에도 시시각각 자라고 있는 농산물 걱정을 떨쳐버리지 못하는데...

 


 

갑자기 흥겨운 우리 가락이 들려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의 사물놀이 동호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랍니다.

 

앞에 나가서 어깨춤을 추시는 분들도 있고,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동영상을 찍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물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찾아온 손녀와 만나 장단맞춰 손바닥도 두들기고, 꽃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요.

  

늘 농사지으면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가족이 먹는 것이라 생각하고 농사를 짓자고...

그러면 약을 치는 대신에 손으로 벌레를 잡게되고, 제초제를 치는 대신에 호미로 풀을 캐어내죠.

비료질 한 번 더 하는 대신에 소똥거름, 퇴비를 넣어 땅심을 길러주고요.

  

그렇게 정성들여 지은 우리 농산물,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지 않도록, 소중한 우리 농산물을 수입 농산물에 밀리지 않도록 지켜주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역할, 그 활약상을 눈으로 확인하고 정말 고맙게 생각되는 하루였습니다.

 

 

출처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블로그
글쓴이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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