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 2

동치미 국물이 시원한 생곡 막국수

마을에 대량방문객 손님이 오시거나 친척들 혹은 지인들이 올 때면 꼭 한번씩 모시고 가는 집이 있다. 바로바로 생곡막국수 본점 (춘천에도 생곡막국수가 있다. 이곳 본점에서 노하우를 알려 드리고 개설해 드린곳인데 분점이다. 춘천에 있는 생곡막국수도 손님들이 늘 많단다.) 올해초 내부 수리를 마쳐서 넓고 밝고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어 더 편해졌다. 이곳의 메뉴는 그리 많진 않지만 원래 맛집일수록 이것저것 많이 하지 않고 한품목으로 종류가 간단하단다. 그야말로 전문점?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다는데 불행히도 나는 못 봤다, 그렇지만 이곳 감자전 맛에 반해 손님들 오시면 꼭 모시고 가는 곳이다. 다른 곳의 감자전과 달리 이곳의 감자전은 넉넉한 기름을 두르고 거의 튀기듯이 지져내는데 특히 채로 썬 감자가 군데..

올챙이를 닮은 올챙이국수 만들기 체험

올챙이국수 라고 하면 도시분들은 대개 개구리의 아가(Baby), 즉 올챙이를 떠올려요.ㅎ 그런데 강원도에서는 이 올챙이국수를 많이 만들어먹고 지금도 장터에서는 간혹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분들과 함께 올챙이국수 만들기에 도전해 봤답니다. 산이 많아 예로부터 산을 일구어 밭을 만들어 식량을 구했던, 화전민들이 많던 강원도에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감자와 옥수수를 많이 심었죠. 오늘날 우리들이 여름철 간식으로 즐겨먹는 옥수수는 찰옥수수이고 올챙이 국수를 만드는 옥수수는 찰기가 떨어지는 메옥수수로 색깔이 노래서 황옥이라 불러요. 이 황옥을 물에 불려 멧돌이나 믹서에 곱게 갈아준뒤 가마솥에 넣고 풀죽을 쑵니다. 이 작업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날도 덥거니와 솥바닥에 눌어붙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