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6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베이파자르
(터키 중서부 앙카라 주 북부의 도시. 앙카라 서북서쪽 소아시아 중부에 위치. [옛 이름]베이바자르 Beibazar. 인구 1만 3000명. 과실 · 모헤어 염소 산지임.)
유네스코 지정
오스만제국시대의 건물들과 당근으로 유명한 곳이란다.
베이파자르의 어원은 베이(Bey)의 시장이라는 뜻이다.
눈은 어느새 그쳤지만 많이 썰렁하다.
그랜드바자르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 혹은 터키의 제 1시장이라면
그랜드바자르(https://blog.daum.net/sybaik333/6995989)
터키여행 둘째날 베이파자르는 제2의 전통 시장이라고...
이곳은 기원전부터 풍부한 수자원덕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형성하고, 람세스2세와 싸우던 히타이트, 프리지아, 갈라티아, 로마, 비잔틴, 아나톨리아 셀주크, 오스만 왕조의 지배를 받던 아나톨리아의 중요 식량 창고였고
셀주크 시대에는 이스탄불과 바그다드를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무역 중심지였단다.
오스만 제국 시절 베이파자르는 군사 거점이자 역이 있던 지역으로 지역 경제의 거점이기도 했다고.
상점가에 놓인 애플 모양의 사탕(?) 혹은 양초인듯도 싶은 이쁜 덩어리가 눈을 끈다.
베이파자르 구시가지 골목 들어서기 전 작은 광장
당근동상이 있어 일명 당근광장이라고...ㅋ
이곳은 당근이 특산물이란다.
터키에서 소비되는 당근의 60%가 이곳에서 생산된단다.
또한 상추, 소다 등의 생산도 한단다.
엄청 달고 맛나서 즉석에서 짜주는 당근 쥬스가 엄청 인기라고...
약을 치지 않고
황무지 같은 땅에서 재배한 당근이라는데
당근 주스를 사면
당근을 덤으로 준단다.
누구신지 모르는 분 동상.ㅎ
시장 구경을 하다가 앉아서 쉴 수 있는 데스크들
광장 한켠에서 팔고 있는 특산물
밤, 대추 등
베이파자르 구시가지 골목이다.
그랜드 바자르에 비하면 정말 작고 아기자기하다.
골목 양 쪽으로 지역 주민들이 차려놓은 전통시장물품들...
역시나 즉석에서 짜주는 당근 쥬스 맛보기
2병에 5리라??
기억 가물가물
실로 꿰어 말리는 고추, 가지 등
터키의 전통가옥 모양의 자석들
잘라놓은 로쿰
말린 무화과 등
영화에서 터키인들이 사용하던 칼...ㅋ
봉지에 넣어 팔고 있는 당근
커피 포트
터키의 전통 가옥 모양의 기념품
자르지 않은 로쿰
친구들과 기념사진 한 컷...
언덕 꼭대기에는 터키의 전통 가옥들이 자리잡고 있다.
친구들은 피아노 덮개며 스카프 등 손으로 작업한 수공예품을 사고
나는 말린 무화과를 두 봉지 샀다.
2킬로에 30리라
한국에 와서 먹다 먹다 지쳐서 지금도 냉동고 한 구석에 꽁꽁 숨어있다. ㅋ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베이파자르...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작아서 산책삼아 걸을만 했고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는 터키의 전통 가옥들은 직접 실내를 볼 수 없어서 다소 아쉽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은 어느 정도 가라앉고, 오늘도 36만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지만
3차 예방접종을 마친 후 전국민 면역형성 체계로 자리잡는듯...
아들이 가 있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도 이젠 실외에선 거의 노마스크
우리나라 입국시에도 격리를 해제한다는데...
오랫동안 여행 다니지 못한 아쉬움에 여행사진 들여다보다 정리 작업, 오랫만에 비도 오고...
사진 들여다보니 역시나 행복하다.
조만간 다시 떠날 날을 기다리며...)
2020년 2월 터키여행 중 앙카라 근교의 베이파자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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