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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밥, 드셔보셨나요?
식구들이 잡곡밥을 좋아하지 않아 오곡밥 할 생각도 안했는데 부지런한 연미숙부녀회장님이 떡도 만들고 도토리묵도 쑤고, 나물도 볶고,
칠곡밥(팥, 늦서리태, 차조, 찹쌀, 병아리콩, 흰콩,쌀)을 만들어 마을 어르신들과 부녀회원들께 저녁을 대접해 주셨어요.
덕분에 귀밝기술도 종이컵으로 찰랑찰랑~~~
오십 넘어서면서부터 뭘 해도 슬슬 귀차니즘이 발동하기 시작, 음식도 덜하게 되는데 우리 부녀회장님은 정말 의욕만땅^^
(마을의 복이죠^^)
며칠 전 부녀회 임원회를 열어 이웃마을 땅 오백평을 얻었다고 들깨 심자는데, 반반으로 찬반이 갈려 회의가 길어졌었는데, 결국은 심는 쪽으로다가^^;;
이거 아무래도 입막음같은...정월대보름 저녁만찬 같어요.ㅋ
그래도 그 마음이 참 이쁘네요.
시골마을 부녀회장은 정말 아무나 못하는 자리란 생각 들어요^^;;
나물이며 잡곡이며 도토리가루며 부녀회장인 며느리를 위해 모두 아낌없이 제공하시는 이규하어머님도 존경스럽고요.^^
모두들 다이어트 해야 한다면서도 그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를 외치며 맛난 식사 했네요. 이런게 바로 시골마을의 정이겠죠?
그나저나, 제 더위 사가실래요?ㅋ
더위 팔아요, 가격은 무료예요. ^.~
#삼생마을 #정월대보름 #귀밝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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