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자단

[스크랩] 봄 여행 주간 농촌관광 활성화, 철원 음나무 순 축제 현장을 가다

삼생아짐 2016. 5. 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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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맑고 푸른 하늘과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전국에서 들려오는 축제와 가고 싶은 여행지도 참 많습니다.

또한, 각 지역마다 농촌 살리기 목적으로 체험여행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다양한 축제를 개발하여 관광산업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철원은 2009년부터 DMZ 안보관광과 연계한 농촌관광 상품개발이

활성화 되는 곳입니다.

 

특히, 4월 봄부터 가을 10월까지 고석정 광장에서 토요일마다

매주 '철원 농특산물 반짝 장터'가 열리고 있습니다.

 




철원 음나무 순 축제는 농특산물 홍보, 판매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축제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밥맛 좋은 오대쌀 그리고 봄날의 입맛을 살려주는 나물들이 총출동하였습니다

음나무 순, 곰취, 두릅, 쑥 등 향긋한 봄나물이 가득합니다.

먹거리 부스에는 수수부꾸미, 두릅 전, 뽕잎 두부, 쌀 찐빵, 영양 찰떡 등 식욕을 자극하였습니다.

음나무 화분 만들기, 떡 체험, 밀랍 초 및 밀랍 방향제 체험 등 다양한 체험 거리도 인기 있었습니다.

 

철원군의 관광지로 유명한 고석정에서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농촌 체험여행,

DMZ 안보관광 등으로 이어지는 여행자들도 많이 눈에 띄었고 행사장 분위기는 시끌벅적했습니다.





철원 음나무 순 축제 농특산물 반짝 장터

 

51일부터 5일까지 음나무 순 축제 소식을 알게 되었고

평소 나물을 좋아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엄나무 순'이라고 불리는 축제 주인공 나물을 포함한

각종 나물과 채소 농특산물, 다양한 먹거리 체험부스 등을 참여하였습니다.

 




음나무 순은 흔히 개두릅, 엄나무 등 이름이 많습니다.

맛은 다소 씁쓰레하면서 개운한 뒷맛이 나기 때문에 

봄철 별미로 인기 좋은 나물에 속합니다

또한, 가지와 뿌리는 약제로 쓰인답니다.


예로부터 '음나무 가지를 대문이나 방문 위에 걸어두면

귀신이 들어오지 못한다'고 전해질만큼 길상목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축제장의 주인공답게 음나무 순 나물은 최고로 인기입니다.

그때 구매했어야 했는데, 고석정 풍경을 구경하고 갔더니

품절이 되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두릅나물도 인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팩으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눈으로 찜을 해두고 

구경하다 가보니 이것도 품절이 되었습니다.

혹시 행사장을 방문하게 된다면 번거로워도 구매할 농산물을 장보고

식사하거나 주변 관광을 하세요.

 

어린이나 젊은이들, 잘 안 먹는 이들도 있지만, 행사장을 찾는 분들의

60~70% 정도가 30~60대 이상 어르신들이 방문해서 그런지

나물이 잘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축제가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음나무 순 나물 사세요. 맛있는 장아찌도 있어요.”

민들레, 향긋한 쑥도 있습니다.”

 

열심히 홍보하고 판매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아직도 귓전에 들려옵니다.

 




위에 사진이 음나무 순 또는 엄나무 순이고 불리는 나물입니다.

간혹 두릅이나 가죽나물 등 다른 나물로 혼동할 수가 있습니다.

 




“(텃고을 농원) 농가는 직접 벌꿀 체험을 보여드릴 수 없어서,

밀랍을 녹여서 만드는 방향제 체험하세요.”

 

수제비누 주물럭 비누 체험하세요.” 우렁찬 목소리에 이끌려 들렸습니다.

 

위쪽 사진의 주인공은 텃고을 농원에서 손수 벌꿀 농가를 운영하며

체험 및 판매도 한다고 소개해주었습니다.

 

(공방 꽃집) 농가에서는 수제 비누 만들기 체험과 비누로 만든

어버이날 꽃, 수제 화장품 등 선보였습니다.

 

이곳 외에도 체험 부스에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 세우고

참여하는 사람들도 즐거워합니다.

 




철원댁 오대쌀 퓨전 떡

 

"곰취, 도토리, 우리 농산물로 만든 수제 떡이 있어요. 맛보세요!"

힘차게 손님을 부르는 행사장의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인상들이 참 좋고 인심도 훈훈했던 이곳, 동그란 노란색 떡을

판매도 하고 시식하라고 나눔도 합니다.

귀가하면서 차 안에서 먹으니 케이크같이 부드럽고 맛이 좋았습니다.

 




철원 오대쌀로 지은 200인분의 밥

도시락을 준비하고 길게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풍경이 참 따뜻했습니다.

 




고석정

2014. 4. 11.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비경을 지닌 곳입니다.

 

주변 관광지 연계 장소로 현무암, 화강암, 주상절리 등 비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짜릿한 스릴감을 맛보며 즐기는 번지점프대가 있는 태봉 대교,

철원 팔경 중 하나인 직탕 폭포 고석정 광장은 넓은 주차장이 있고,

중앙 공간에서 어떤 행사든 가능하여 행사 장소로 적합한 곳입니다.

곳곳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상하며 걷기 좋은 장소이고

겨울의 낭만 한탄강 얼음 트래킹 코스 중 일부입니다.

 




아름다운 고석정과 도피안사에서 봄 풍경을 느끼며

산책하는 시간이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한국전쟁의 격전지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전쟁으로 소실되어 이명재 장군의 꿈에 답답하다고 하며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수색을 하였더니 땅속에 묻힌 철불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도피안사 삼층석탑

 

병풍에 둘러싸인 듯한 아름다운 풍경에 있는 도피안사

 

대적광전 앞에 있는 석탑은 1963121일에 보물 제2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삼층석탑은 8각 모양의 돌로 만들어진 통일신라 시대에 건축된 석탑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생창리 마을 방문자 센터

 

이곳은 한국전쟁이 있기 전에는 북한 지역이었던 곳입니다.

1970년대 퇴역군인이 입주하여 살기 시작한 통일촌으로 100세대가 살았다고 합니다.

생태공원 방문하기 위해 방문자 센터를 들렸습니다.

 

DMZ 비무장지대를 통과하려면 검문소를 통과해야 합니다.

차에 올라와서 명단에 있는 이름과 사람 숫자가 정확한지 체크합니다.

그래서 신분증을 필수 지참해야 합니다.




 

철원안보관광

DMZ 생태평화공원 탐방 코스 안내

 

1코스: 십자탑 탐방

탐방 시간 : 오전 10:00, 13:00, 12회 운영

소요시간 : 3시간 / 난이도 : 중간 수준

탐방 인원 : 140

 

2코스 : 용양보 탐방

탐방 시간 : 10:00, 13:00, 11~2회 운영

소요시간 : 2시간 / 난이도 :

탐방 인원 : 140

 

예약 신청 : 1일 전까지 가능

주의사항 : 탐방객은 출발시각 20분 전까지 방문자 센터에 도착

1코스 십자탑, 2코스 용양보, 난이도가 다소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여 신청하고 출발하세요.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경우라면 난이도가 낮은 용양보 코스를 추천합니다.

저는 용양보 코스가 궁금하여 2코스를 선택하여 다녀왔습니다.




 

1코스 용양보

출발시각 10:00, 13:00, 11~2회 소요시간 약 2시간

난이도 하 탐방 인원 140명 내외

 

이곳은 민간인 통제지역으로 함부로 출입할 수 없는 DMZ 남방한계선 내에 있습니다.

남대천 상류의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지금은 인근의 손길이 닿는

습지 지역으로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방문자 센터에서 출입허가를 받고 통과를 해야 들어갈 수 있지만,

부대와 철책선이 있는 곳은 촬영 금지입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된 곳이기에 자연생태 지역이 되었습니다.

 




용양보 저수지, 가마우지

 

저수지 가운데 보이는 낡은 출렁 다리는 매우 낡아서 가마우지 새들이

오르락내리락해도 부서 내릴 것만 같습니다.

지금은 힘없이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한국전쟁 후 경계근무 서는

군인들이 다녔던 출렁 다리라고 합니다.

 

일반 장소에서는 잘 보기 힘든 가마우지입니다.

60년이라는 세월 동안 사람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으로 왕버들 군락이

형성되어 습지에는 계절마다 놀러 오고 쉬어가는 두루미, 가마우지,

고니, 쉬리, 동상어 등 물고기와 새들의 휴식처입니다.

가마우지를 생전 처음 만나본 것입니다.

 

오래도록 머물러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싶었지만,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습니다.

 




철원 두루미 쉼터 DMZ 생태평화공원 두루미 쉼터 길을 걸으며

과거 드라마 속으로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

이곳은 그동안 사람의 발길을 제한했던 청정지역으로

그동안 전면 금지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관광객이 늘더라도 생태보존을 잘 지켜나가야 할 탐방로입니다.

 




네모 반듯한 화강석 징검다리가 놓인 강을 건너갑니다.

돌다리 징검다리 건너는 기분입니다.

가을에는 갈대 군락지로 멋진 풍경을 감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암정교

옛 김화군 암정교 다리는 1930년대 세워진 천근과 콘크리트로

튼튼하게 건설된 길이 140m, 4m의 다리입니다.

생각만 해도 심장이 쿵 하고 내려가는 아픈 기억의 6.25 전쟁

그 쓰라린 상처가 남아있습니다.

 

김화, 평강, 원산, 내금강 등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지로

철도와 교통의 중심 역할이었다고 합니다.

 

강물 위에 다리는 훼손되어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근대문화유적 가치를 지닌 곳입니다.

 




철원의 맛을 찾아서

 

엄나무 순과 그 옆에 먹음직스러운 요리는 엄나무 백숙을

가마솥에 끓이는 모습입니다. 정말 먹음직스럽죠?

 

찰진 철원 오대쌀로 지은 밥과 시원한 국물의 맛을 느끼게 했던 명태 맑은탕

불고기와 더불어 점심 특선으로 가격도 착한 식당이었습니다.

 

어느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각 지역의 우수한 맛을 미리 알아내고 방문하면 시간 절약도 되고,

실패율도 낮을 것입니다.

 

특히 농촌체험 여행도 하고, 그 지역의 우수한 농가식당을 이용한다면

농촌 살리기 목적으로 여러모로 도움을 가져옵니다.

여행자는 지역의 훌륭한 맛을 기억하고 다시 찾게 됩니다.

그런 맛을 지키고 새로운 맛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농촌체험여행

 

봄철 나물과 잘 어울리는 계절에 지역마다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철원군 다른 지역에서도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렇게 계절의 특성을 살린 행사를 계획하는 것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장소의 선택도 매우 중요합니다.

 

행사를 통해서 주변 관광으로 이어지고,

농촌 체험마을과 연결되는 행사라면 더욱 좋습니다.

철원군의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큰 발전을 기대합니다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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