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블로그 청춘예찬 기자단

[스크랩] 제57회 3.1절 기념 경축 마라톤 대회를 가다!

삼생아짐 2016. 3. 2. 18:46
728x90



일제의 잔혹한 만행과 억압, 수탈에 대항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리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평화적 시위를 전개한 3.1절 97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관순 열사도 바로 이 3.1운동에 참여한 후 유관순 열사 고향인 충남 천안으로 내려가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하다가 헌병들에게 잡혀 감옥에 갇히고, 잔혹한 고문 끝에 결국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하게 되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3.1운동의 정신이 널리 퍼져나가 우리나라의 독립을 이끌게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2016년 올해에도 전국 충혼탑과 기미만세 공원 등 각지에서 3.1절을 기리기 위한 추념 행사 및 다양한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는데요.




강원도 춘천을 비롯한 강원도 18개 시군에서는 강원일보 주관으로 제57회 3.1절 기념 경축 마라톤 및 17회 강원도 시, 군민 건강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마라톤 행사에 앞서 춘천시 중앙로 로터리 광장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플래시몹 행사가 열렸고요.




1919년 당시 일제의 총칼 앞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만세를 부르던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기리는 3.1절 기념연극도 열려 참여한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림대학교 동아리 '춤바람'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사물놀이, 귀여운 꼬마들의 댄스 등과 함께 



나라사랑 태극기 나눠주기 등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3.1절 기념 행사가 끝나고 곧이어 시작된 3.1절 기념 마라톤과 건강달리기 대회에는 춘천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지원한 많은 선수와 학생들도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도 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와 국내 마라톤 사상 첫 20분대 벽을 허물었던 김봉래 선수 그리고 유명종 선수를 비롯한 한국 마라톤의 대들보 김이용 선수 등을 배출하였던 뜻깊은 대회입니다




이번에 쌍둥이 두 딸 이영서, 이은서(12세)와 함께 참가한 춘천시청 이원필(41세) 씨 입니다.

옛날 집 근처가 마라톤 코스라인이어서 관심 있게 지켜봤었는데 이번에 딸들이 자라서 뜻깊은 3.1절을 맞아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딸들과 함께 꼭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겠다고 힘찬 결심을 내보였습니다.




강원체육고등학교 최상헌(18세) 군입니다.

3.1절 마라톤대회가 우리 민족의 독립을 끌어낸 3.1절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대회라 생각하여 학교에서 단체로 신청하여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체육고등학교 학생인 만큼 태극기를 들고 순위권 안에 들겠다며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어 보입니다. 


아직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고영민(7세) 군입니다.

아빠 따라 나왔는데 즐겁고 신기한 게 많다고 합니다. 3.1절의 자세한 역사는 잘 모르지만 우리 민족에게 매우 의미깊은 날이라고 배웠다며 아빠 따라서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완주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입니다. 




우리 집 막내녀석도 춘천시 고등학교 연합회 의장단 일원으로 참가하였는데요. 참가번호 5042번 ^^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학창시절,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며 기뻐했습니다. 



취재하는 동안 많은 시민이 3.1절을 기억하고 이런 행사 참가를 통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와 조상들이 피땀 흘려 지킨 나라사랑 정신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내년에는 마라톤대회에도 선수로서 직접 참가해서 끝까지 완주해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공동취재: 청춘예찬 어머니 기자 백경숙, 대학생 기자 김영재>


출처 : 청춘예찬
글쓴이 : 굳건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