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교 수강신청만큼이나 클릭 경쟁률을 만드는 사이트가 있다. 바로 병무청의 입대 신청 페이지가 그 주인공이다. 나라를 지키고, 내 가족을 지키는 사명을 띠고 간 군대인 만큼 잘 준비하는 일도 필요한 건 당연할지 모른다.
입대하기 전 걱정은 없는 듯 있는 듯하다. 필자도 그랬다. 당장 내가 입대하는 게 실감도 안 나기도 하고, 뭘 준비해야 될지도 모른다. 말 그대로 마음 상태는 사회와는 전혀 다른 생소한 환경에 가는 만큼 두려움이 반, 설렘이 반인 상태다.
이 두려움을 제대로 잘 알고 용기로 만들 필요가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오늘은 군 입대 전 무엇을 챙겨 가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필수품 위주로 구성했으니, 입대를 앞둔 사람이라면 이 글을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번 편에서 설명하는 입대 전 ‘추천’ 준비물에 대해 먼저 참고하실 사항도 있다. 앞서 1탄에서는 군 입대 전에 말한 ‘필수’ 준비물은 필자가 생각하기에 군 입대 전 꼭! 필요한 사항이라서 소개한 반면, 이번 편에서 다루는 군 입대하실 때 ‘이건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드는 물건들을 말씀드리는 측면이 크다는 점이다. 즉 필수라기보다,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되는 물품 위주라는 점이다.
더불어 군 입대를 준비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앞서 작성한 ‘군 입대할 때 뭘 준비해야 될까!?’ 기사를 꼭 봐주시길 바라면서, 이번 편에서 다루는 군 입대 전 준비물이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자.
■ 남성용 화장품과 선크림!? 꼭 챙겨야 될 물품 [#1]
여자들만 피부를 관리하는 시대는 지났다. 요즘은 남자들도 피부관리를 위해, 남성 화장품 또한 다양한 구성을 가지며 매출 또한 상승하는 추세다. 또한 여성의 전유물로 여겼던 피부관리 또한 최근에는 남자들도 많이 받는다고 하며, 이제는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니라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 군인 또한 피부를 안 챙기는 시대는 지났다. 또한 추천한다. 군대에 가면 위장 같은 약품과 하루 종일 땡볕 아래서 훈련 때문에 피부가 더 상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군 입대 전, 꼭 챙겨야 하는 물건 중 1번은 화장품이다. 평소 피부에 관심이 많았던 필자 또한 스킨로션을 챙겨가서 세안 후 꼬박꼬박 발라줬다.
흔히, 군대 가기 전에 몸만 가면 된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은근히 챙겨 가면 유용한 물품들이 많은데 이 화장품이 바로 그 주인공이기도 하다. 처음에 필자는 클렌징 폼이나 샴푸는 챙기지 않았는데 큰 오산이었다. 챙겨오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물론 훈련병 시절에는 쓸 수 없다. 하지만 훈련병들은 훈련이 끝날 때 자대에 갈 때 다시 돌려받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스킨과 로션은 훈련소 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니, 훈련병 때도 챙겨가시길 추천한다. 특히 가장 필수적으로 챙겨가야 할 물건은 선크림이다.
누군가는 선크림도 추가적으로 챙겨 가면 좋다고 말하지만, 추천이 아닌 필수다. 이유는 훈련병일수록 밖에서 훈련하는 시간이 긴데, 아무리 스킨로션을 잘 발랐다고 하지만 자외선 차단을 잘하지 못하면 피부의 손상은 극대화된다. 특히 여드름이 많은 훈련병일수록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게 바로 이 선크림이다.
그동안 각종 연구 자료나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피부를 자극하고 여드름을 더 생기게 하는 원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군대에서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건강해진 몸을 바탕으로 피부를 지키고 싶은 당신. 화장품을 가장 먼저 챙기시길 바란다.
■ 물집 패드로 행군을 편하게!? 꼭 챙겨야 될 물품 [#2]
훈련소 기간 중 피할 수 없는 훈련이 하나 있다. 바로 ‘행군’이다. 예전에 비해 요즘 행군 길이가 훈련소에서는 20km로 매우 짧아졌고, 전투화 또한 기능성이 매우 향상되었기 때문에 물집 정도는 전혀 없고, 편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 평소에 사회에서 30~40kg의 완전군장을 하고 20km를 걸어본 사람은 예외겠지만, 그런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기 쉽다.
물집이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참을 수 있다고 하실 수도 있겠으나, 20km를 걷다가 생기는 물집 때문에 발바닥에서 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게 좋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물집 패드다. 행군 전 발바닥 (물집이 잡히기 쉬운 부분)에 미리 물집 방지 패드를 붙여놓고 행군을 출발한다면 물집 걱정은 완전히 사라진다.
가뜩이나 힘든 행군을 물집 때문에 망치지 말고, 고통 없이 행군을 수행하고 싶다면 물집 패드는 꼭 챙겨야 된다. 필요가 아닌 필수라고 느끼기 전에, 미리 챙겨야 된다는 점 아시길 바란다.
■ 위장크림도 사가야 된다고? 꼭 챙겨야 될 물품 [#3]
위장크림은 훈련소 생활이나 자대에 가서도 훈련 시마다 항상 필요한 물품 중에 하나다. 매일 바르는 건 아니지만, 많게 든 일주일에 3번 이상을 바르는 게 바로 위장크림이기도 하다. 다만 군대에서 제공되는 위장크림은 잘 지워지지도 않을뿐더러, 피부를 많이 상하게 하는 큰 요인 중에 하나다. 특히 자신의 피부에 여드름이 많은 사람일수록 어쩌면 사회 제품 위장크림은 필수다.
사회 제품 위장크림은 우리의 피부를 생각하여 천연 제품으로 만들어서 피부 보호 기능이 군용 위장크림보다 훨씬 탁월하다고 한다. 쉽게 구매도 가능하다. 사제 위장크림은 주변의 화장품 가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필자도 입대 전 미리 위장크림을 챙기지 못했다. 그때마다 '사올걸. 다음에 꼭 나가면 사야지’를 말하며 후회를 한 두 번 해본 게 아니다. 그만큼 필요한 제품이기도 하다.
■ 그 외 고려해보면 좋은 물품들 [#4]
[#면봉]
면봉을 먼저 고려해보면 좋은 물품 첫 번째로 선택하고 싶다. 면봉은 챙기면 꽤나 유용하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알듯이 샤워할 때 젖은 귀를 닦는 1차적인 용도로 잘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면봉의 진짜 활용가치는 이뿐만이 아니다. 바로 총기 사격훈련이 끝나고 난 뒤 총을 깨끗하게 구석구석 닦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군인이 전쟁터에 총을 놓으면 안 된다는 말이 있듯이, 총은 군인에게 제2의 생명과 같다. 전시상황에서 나의 목숨을 지켜주는 역할을 바로 총이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총을 그래서 군대에서는 매일매일 관리를 하는데, 그때 면봉을 통해 구석구석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면봉이지만 어쩌면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역할도 한다고 볼 수 있다.
<사진 출처:국방일보>
< 취재: 청춘예찬 대학생기자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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