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한 국가의 국민이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국가의 안보라 할 수 있다.
특히 오랜 옛날부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오랑캐와 왜구들의 수탈과 침략으로
갖은 전쟁을 겪고
반백 년이 지났다지만 동족상잔의 비극까지 겪고
남과 북으로 대치되어
얼마 전까지도 지뢰폭발, 천안함 등
육지에서나 바다에서나
크고 작은 도발과 다툼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얼마 전 경주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학창시절 수학여행 때 가 보았던 이후
그저 교과서 역사책에서나 보았던 경주의 유물들에
아련한 향수 같은 것을 가졌다고나 할까~
그 기억이 희미해서
늘 다시 가고 싶었던 곳으로 마음속에 자리했던 경주였다.
새벽에 제일 먼저 들른 곳이 바로 바닷속 자리한 문무대왕릉(대왕암)이다.
사적 제158호로서 대왕의 릉이 자리 잡은 바위라 하여 ‘대왕암(大王岩)’이라고도 불린다.
문무대왕릉은 해변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있다.
삼국으로 나뉘어 있던 백제와 고구려를 통합하고
당나라를 몰아내어 삼국통일을 완수한 위대한 왕.
재위 21년 만에 승하하면서 죽어서까지 나라를 지키고자 동해에 장례를 치르고
동해의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들로부터 나라를 지키겠다며
죽은 뒤 화장하여 바닷속 바위 한가운데 자신의 유골을 묻게 했다고 한다.
환하게 동이 터 오는 아침.
태풍이 지나간 뒤 깨끗하고 맑은 아침기운을 받으며
솟아오르는 해와 함께 바라본 문무대왕릉은 감격 그 자체였다.
직접 건너가서 볼 수는 없었지만,
문무대왕이 잠들어 있다는 그 바위는 사방으로 마련된 수로와
안쪽의 공간을 위해 인위적으로 바위를 파내고 남북으로 길게 큰 돌을 놓아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하듯 돌 밑에 어떤 장치를 하여 유골을 보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살아서 이룬 위업은 물론 죽어서까지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위대한 왕의 유언과 무덤을 보면서
나라사랑의 숭고한 넋을 기려본다.
주소 : 경주 양북면 동해안로 1366-5
<취재: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백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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