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SNS서포터즈

분단 70년, 평화,생명, 미래의 숲 조성 나무심기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삼생아짐 2015. 4. 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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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 민통선 지역인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강산리 DMZ 평화문화광장에서는 '평화, 생명,미래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강원도와 대한적십자사 그리고 철원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013년 4월, 

'DMZ 60주년과 - RCY 60년'을 맞이하여 DMZ에서의 3개년 공동 나무심기를 약속하고, 

평화의 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세번째로 열린 식목행사인데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이현종 철원군수 및 다문화가정, 지뢰피해자, 6사단 사단장 및 장병,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단원들과 강원도 SNS서포터즈 등 500여 명이 참여하여 

식목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1946년을 기념하여 소나무, 잣나무, 진달래, 자작나무, 상수리나무, 박태기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의 묘목 1,946 그루를 심었습니다. 




이날 나무심기에 앞서 DMZ평화 문화관에서는 철원소년소녀 합창단의 '아리랑', '나팔꽃 웃음과 희망찬 하루'의 맑고 경쾌한 합창 공연이 있었고요,




국립오페라단 단원이자, 이탈리아 알카모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이며 2008년부터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인 테너 유정필씨의 '그리운 금강산'과 북한민요 '신고산 타령' 그리고 '새타령' 등의 흥겨운 기념공연도 있었습니다.




2015년에서 분단원년인 1945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오늘의 평화, 생명, 미래의 숲을 가꾸고 

나아가 가까운 미래에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레이저쇼 상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기념사에 이어 평화메시지 공동 선포가 있었습니다.




분단의 상처를 안고 서로 갈라져있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고 

젊은이들이 글로벌 인도주의 리더로서 꿈을 키우는 역사와 교육의 현장의 될 것이라 믿는 평화메시지 선포였습니다.





1부 기념식 후에는 타임캡슐 매설식장으로 이동하여 

분단 70년 평화 기원 소원카드에 각자의 소원을 적어

타임캡슐에 담아 매설하고 

기념식수 및 나무를 심는 2부 순서가 있었는데요




2015년 한반도 분단 70주년을 맞아  

이곳에 심은 나무들이 비극의 상징인 DMZ에 생명을 불어 넣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역사적인 숲으로 재탄생, 

나무심기와 더불어 통일이라는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소원지를 타임캡슐에 담아 

묘목이 심길 숲에 묻는 뜻깊은 의식이었습니다.


 


오늘 심은 작은 나무 한 그루가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희망나무가 되기를 기원하며 쓴 제 소원지도 타임캡슐안에 들어가 함께 묻혀 통일의 그날, 다시 열리게 될 예정입니다.



 


2부 마지막 순서로 'RCY 평화의 숲' 제막식을 하고, 구역별로 나누어 본격적인 나무심기에 들어갔습니다.


 


나란히 줄지어선 삽과 나무들

황량한 동산에 무성한 통일의 숲을 이루게 될 자원이지요.



통일의 숲을 조성하는 참가자들은 뜻깊은 나무심기에 각자 최선을 다해 자신의 구역에서 나무심기를 하였습니다.



저도 세 그루의 철쭉을 심었는데요,

구덩이를 파고 한그루 한그루 정성스레 꽂고 부드러운 흙으로 뿌리를 덮어 준 후 다시 거친 흙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강바닥이 마를 정도로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봄가뭄이 지난 밤에 내린 비로 땅들이 촉촉이 젖어 심은 나무들이 잘 살아날 듯 싶습니다.




오늘 함께 '평화, 생명, 미래의 숲'조성하기에 참여한 강원도 sns서포터즈들

최문순 도지사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아직은 넓은 초지로 조성된 이곳도 조만간 푸르른 나무들로 숲을 이루게 될 터이지요.



이곳은 아마 작년까지 심어진 나무들인듯 싶습니다.



오늘 심어진 나무들은 해가 갈수록 그 푸르름을 더해 함께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기원해 줄 것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 캐릭터 빼꼼이도 시종일관 참가자들과 함께 해 즐거움을 더했는데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오늘 조성한 나무 한그루 한그루들을 잘 가꾸고 돌보아서

DMZ평화의 숲이 전세계의 평화의 상징이자 생명의 터전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우리의 조국

하루빨리 통일을 앞당겨 남과 북이 하나되는 그날을 살며시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