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이야기

녹효동아리 여러분, 감사합니다^^

삼생아짐 2010. 7. 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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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농업고등학교 4H IT봉사대 119 녹효 동아리 학생들이랍니다.

 

 

지도교사 강인훈 선생님

 

 

그리고 이현노 강사님이세요.

 

 

 

지난 달 부터 홍천군내 각 정보화마을을 방문하여

 

 

PC정비 및 센터 청소

 

 

그리고 정보화마을 회원가입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해주고 계십니다. 

 

 

마치 007가방 같은...

 

다양한 부품과 정비 장비가 든 가방도 준비하셔서

 

부품교체와 수리는 물론

 

 

미니 콤프레셔로 컴퓨터내 쌓인 묵은 먼지꺼정

 

촤악~~~ 불어내 주셨답니다.

 

 

게다가 센터 아래층의 찰옥수수 작업장 정비는 물론

 

 

넓은 센터내 청소꺼정 몽땅 다 해주셔서

 

마을정보센터가 한층 더 훤해진 느낌입니다.

 

 

오후에 센터에 컴공부 하러 오셨던 주민분들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지용주 이장님도 가져오셔서 손 보시고

 

쌩쌩 잘 넘어간다고 전화주셨네요.

 

(전화로 잘 넘어간다고 하셔서...무슨 말씀인가 했더니

 

속도가 빨라졌다는 뜻이죠.ㅎㅎ)

 

 

사실 마을 정보센터는 여러사람이 함께 사용하다보니

 

이런저런 프로그램도 많이 깔리고

 

문서편집이나 이미지 편집 등을 하다보면 저장된 파일들도 많은데

 

일일이 청소할 시간이 모자라

 

컴속도도 많이 떨어지곤 하지요.

 

 

게다가 컴퓨터를 들어내고 책상이랑 센터주변 청소하는 것도

 

많이 힘든 일 중의 하나인데

 

쌓이고 묵었던 일들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시니

 

그야말로 해결사=구급대네요.

 

 

 

제 책상이랑 컴은 워낙 복잡하고 요즘 작업이 밀려 놔두시라 했었는데...

 

다른 컴이 깨끗하게 변모하는 걸 보자 갑자기 부러운 생각이 들어

 

삼생아짐 ; 제것도 좀 닦아주셔용~~~ 

 

하고 학생들에게 부탁했는데...

 

 

 강인훈 선생님께서 손수 닦아 주셔서 얼마나 죄송하던지...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삼생아짐 ; 평소에는 제가 물티슈로 대강 닦는데...

 

이 약품을 보니 좀 다른가 싶어서요...

 

하고 속내를 보이고 말았네요. 

 

 

그랬더니 강인훈 선생님께서도 평소에 물티슈로 휘익 닦고 마신다고 공감을

 

해주시네요...

 

이날은 특별히 좋은 세제로 울 센터 컴퓨터들 때빼고 광내고 그야말로 호강한거죠.

 

덩달아 제 컴도 반짝반짝 이뻐졌어요^^

 

 

더운 여름날...

 

학생들을 데리고 이렇게 봉사활동 다니는게 쉽지만은 않으셨을 터인데

 

선생님께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시범을 보이시며

 

한시도 쉬지않고 부지런히 움직이셔서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오늘은 센터내 컴퓨터를 위주로 작업했지만

 

8월 13일에는 희망하시는 주민분들 컴퓨터도 손 봐 드릴 예정이랍니다.

 

중요한 자료는 따로 보관하시고

 

전원을 분리하여 센터로 본체만 가져오시면 몽땅 손 봐 드린답니다.

 

벌써부터 몇 몇 분들 가져오시겠다고 희망하셨는데

 

이 기회에 각 가정의 컴퓨터를 정비하실 분,

 

마을 게시판에 신청하시거나 전화주시고

 

8월 13일까지 센터로 본체만 가져오시면 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는데

 

홍천 농업고등학교 녹효 동아리 학생들과

 

지도교사이신 강인훈 선생님 덕분에

 

삼생정보화마을 컴 식구들이 모두 모두 행복해지고 있답니다.

 

 

강인훈 선생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고,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해주신 봉사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