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마을이 아닌 그 어떤 곳에서도 구입할 수 없는 미흑찰옥수수쌀이
고객 베스트 추천 쇼핑 품목에 올랐네요.
저도 밥에 넣어 먹는데, 아이들이 넘 좋아해요.
요즘은 제 나이가 나이다보니...하얀 쌀밥만 먹기 보다는
잡곡을 이것저것 넣어 먹는데
여지껏 넣어본 잡곡중에서 미흑찰옥수수쌀이 가장 맛나네요.
사실 이 미흑찰옥수수쌀은 사연이 쬐끔(?)있어요.
저희마을에서 처음으로 미흑찰옥수수라는 상품을 입점하고
판매를 시작했는데...
미흑찰옥수수가 처음 나온 시기가 2007년,
그리고 판매를 시작한것이 2008년이죠.
미흑찰옥수수는 기존의 미백이나 흑점과 달리
검은색소인 안토시아닌 색소가 들어간 기능성 찰옥수수로서
옥수수가 익으면서 검붉은 색이 나오죠.
첫해에 남편이 홍천군 찰옥수수 연구회장이라 시범삼아 심었는데
이 찰옥수수는 다른 찰옥수수와 달리 따는 시기를 놓치기가 쉽상이예요.
찰기가 뛰어나고, 당도도 높고, 옥수수통도 굵어서 찰옥수수 마니아인 분들의 호응이 높았는데
(여주군에 계신 어떤 분은 80평생 이렇게 맛있는 찰옥수수 처음 먹어봤다고 하시더라구요)
처음 재배하는 분들이 따는 시기를 지나서 따서 가져오시는 바람에 낭패를 많이 봤죠.
그래서 따는 시기를 놓친 찰옥수수를 밭에서 익히고 말려
한알 한 알 따서 알곡으로 거두고, 껍질을 벗겨 밥에 넣어먹을 수 있도록
상품으로 개발했는데, 정말 맛이 좋네요.
우리 아이들도 사실 콩을 넣으면 싫어하는데
이 미흑찰옥수수를 넣으면 골라먹을 정도로 좋아해요.
콩에서 섭취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도 섭취할 수 있고,
또 밥맛도 찰기가 나면서 단맛이 돌고,
식사후에 든든해서 군것질 안 해도 되고
여러모로 장점이 있네요.
지금은 시범 판매 단계라 물량이 그리 많지 않지만
어느정도 알려지면 마을어르신들께 조금 더 대량으로 생산을 권유해 보려 해요.
알갱이를 더 많이 으깨어서 잘게 만든 것은 밥을 지으실 때 그냥 넣음 되구요,
통곡은 전날 불렸다가 함께 밥을 지으면 더 맛나죠.
그리고 팥과 함께 삶아 팥죽처럼 드셔도 되구요,
샐러드에 넣어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미흑찰옥수수의 장점을 여러가지 홍보하고 있는데.
제 말이 믿기지 않으시면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로 함 가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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