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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배를 수확했다.
약을 치지 않아, 땅에 떨어진게 나무에 달린 것보다 더 많고...
그나마도 나무에 달려 남아있는 건 거의 이넘 꼴이다.
나비도 먹고, 벌도 먹고, 참새도 먹고, 개미도 먹고...
하여튼 온갖 생명가진 존재들이랑은 다 나누었는데...
시작은 늘 까치넘부터다.
어쨌든 녀석들이 실컷 먹고 난 나머지 반쪽을 도려먹었는데
정말정말 무지 달다.
세상에서 이렇게 맛난 배가 있을까...싶을 정도로...
태어나서 여지껏 먹어본 배 중에서 이넘이 제일 달다.
(작년엔 내 배 빼앗아간 나쁜 넘들...욕하면서 모두 버렸는데......
한 살 더 먹으니 녀석들과 나누어먹을 줄도 알고.....
그나마 몽땅 안 따고 녀석들 몫도 많이 남겨주었다.
당분간 녀석들, 배곯지 않고...만찬을 즐기겠지...
스스로...기특...)
근데...배 과수원 하시는 분들한텐...몰매맞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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