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강대 특성화 사업단 여러분들 오셔서
센터에서 교육받으시는 동안...
한쪽 사무실에서 작업하는데 누군가 불쑥~~~
세상에나...
제 평생 이렇게 많은 네잎 클로버 구경은 처음이예요.
김태철 운영위원장님이 잠시 밖에 다녀오셨는데...
비를 맞으시면서
이렇게나 많은 네잎 클로버를 찾아오셨어요.
(빈라덴과 네잎 클로버...할까봐 얼굴 가리셨어요.
예전에 빈라덴과 미치광이풀 시리즈 보셨나봐...가슴 뜨끔...)
보세요. 모두 다 네잎 클로버죠??
이쁜 네잎 클로버...
다섯잎 클로버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네잎클로버를 직접 찾아본 적이 없어요.
근데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네잎 클로버를 선물받다니...
어찌할까나...
한동안 넘 행복해서...들여다보고, 사진찍고...
만져보고...
이파리수 하나하나 세어보고...
그러다가 울 마을 재작년에 평가받은 두꺼운 책자에 하나하나 끼워넣었어요.
잘 말려서...
코팅해야죠.
책상 위에 놓아두었는데...
한 번 눈길이 갈 때마다 마음이 흐뭇~~~
요 사진은 뭐냐구요??
이번 단오장터 갈 때...
운두령 고개 넘어가는데 넘 멀미가 나서...
(울 최후의 보루, 늘 저보고 천연기념물이라고 놀리는데...
제가 운전함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만 탔다하믄...)
그래서 고개 넘자마자 차에서 내려서 풀 숲 향기를 마시는데...
클로버 밭이 있더라구요.
기냥 슬쩍 슬여다봤는데
네잎 클로버가 눈에 띄는 거예요.
제 평생 처음 찾은 거였죠.
넘 좋아서 살짝 뜯어서 들여다보는데...
이재영 주사님이 걱정스런 눈길로 멀미 괜찮냐며 쳐다보고 물어 보시길래 선물했죠.
그랬더니 이재영 주사님도 신기해하며 들여다보자마자 하나 찾아서 도로 제게 주시네요.
울 최후의 보루도 담배피다 같이 들여다보고 하나 찾아서 제게 건네주고요...
요것도 가져와서 울 마을 책자 사이에 끼워 넣었어요.
그러니깐...제게 네잎 클로버가 졸지에...아홉장!!!!!!!
와~~~
세상의 어떤 금, 은 보화보다 더 든든하고 부자가 된 기분~~~
하루에 한번씩 책 들여다보고
책 바깥으로 나온 네잎 클로버 꼬랑지 쳐다보고...
다 마르면 코팅해서...
누구에게 드릴까요??
누구와 이 행운을 나눌까요???
선착순 신청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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